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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평화의 소녀상, 10월 중순에 인천문화회관 또는 부평공원에 건립

일본군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평화의 소녀상'이 인천에도 들어선다.

인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월 중순까지 남동구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과 부평구 부평공원 중 한 곳에 소녀상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녀상은 시민들의 모금으로 만들어진다. 전체 비용 1억원 중 현재까지 4200만원이 모금됐다.

추진위는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오는 14일을 맞아 대대적인 행사도 추진한다. 이날은 일본군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증언한 1991년 8월 14일을 기념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기림일로 결의한 날이다.

추진위는 남구에 있는 예술영화관인 '영화공간주안'에서 일본군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귀향'과 KBS 드라마로 방영됐던 '눈길'을 상영한다.

추진위 관계자는 "소녀상 건립 장소는 인천시 등 자치단체와 협의한 뒤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며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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