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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양궁 8연패' 기보배·최미선 모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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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여대 국제관에서 재학생들과 기보배의 부모 등이 여자양궁팀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뉴시스]

8일 새벽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여대 국제관.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 양궁팀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쏟아졌다. 광주여대 출신의 기보배(28·광주시청)와 최미선(20·광주여대)의 활약에 힘입어 8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이란 금자탑을 쌓은 순간이었다. 기보배의 어머니 김남연(64)씨는 "피나는 노력 끝에 8연패라는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밤잠을 거르고 응원해준 국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보배의 부모는 이날 강당에 모인 학생·교직원 200여 명과 함께 밤샘응원을 벌였다.

강당에 모인 응원단은 '기보배'와 '최미선'을 외치며 한국팀이 화살을 쏠 때마다 과녁을 지켜봤다. 한국 선수들이 6발 모두를 10점 과녁에 명중시킬 때는 건물 전체가 응원단의 환호성으로 들썩였다. 활시위가 가운데 과녁을 벗어날 때는 연신 "괜찮아"을 외치며 용기를 북돋았다.

기보배와 최미선의 이름에서 따온 삼행시도 등장했다. 강당 안에는 '기'세를 몰아 '보'란듯이 쏴라 '배'역은 주인공이란 문구가 적힌 카드가 눈길을 끌었다. '최미선'은 '최'선을 다하는 당신 '미'래의 역사를 쓸 당신 '선' 같이 빛나주리우 같은 문구로 선전을 기원했다.

태극기와 노란색 응원봉을 손에 든 응원단의 함성은 오전 3시30분을 넘어서면서 더욱 커졌다. 한국 대표팀이 4강전에 진출하면서 8회 연속 우승에 바짝 다가섰기 때문이다. 응원단은 한국팀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서로를 껴안고 껑충껑충 뛰었다. 아버지 기동연(67)씨는 "모두가 열심히 연습한 결과"라며 "개인전에서는 메달 색깔과 상관 없이 세 선수 모두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여대는 오는 12일 열리는 여자양궁 개인전 때도 대규모 응원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광역시=최경호 기자 ckh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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