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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빨리 돌아오라” 손학규는 미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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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왼쪽)와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지난 6일 김대중 노벨 평화상 기념관에서 열린 ‘평화와 희망의 밤 콘서트’에서 만났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7일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우리나라는 지금 경제·사회적으로 어렵고 남북관계는 절벽에 처해 있다”며 “미래를 보는 정치가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 전 고문은 전남 신안 하의도 생가에서 열린 DJ 서거 7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은 지금 우리의 현실을 이미 40~50년 전에 말씀하신 선각자이자 선지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전 고문은 ‘2016 김대중 평화캠프’ 참가자들과 함께 추도식장을 찾았다. 손 전 고문의 공식 하의도 방문은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2012년 8월 이후 4년 만이다.

손 전 고문은 이날 정계복귀 시기나 향후 일정에 대해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의도에서 손 전 고문과 오찬을 함께한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은 “평화캠프 참여자들이 ‘강진에서 언제 올라오시나’ ‘빨리 복귀하시라’는 등의 말을 손 전 고문에게 했으나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손 전 고문은 6일부터 1박2일간 진행됐던 캠프 일정에 참석한 뒤 다시 강진으로 복귀한다. 전날 목포 김대중 노벨 평화상 기념관에서 열린 ‘평화와 희망의 밤 콘서트’에선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와 조우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가 손 전 고문에게 “빨리 당에 돌아오셔서 힘을 넣어주시라”고 했지만, 손 전 고문은 별다른 대답 없이 웃기만 했다.

문 전 대표는 목포 일정을 마친 뒤 이날 전남 광양시 봉강면의 구한말 대표적 유학자 매천 황현 선생 생가를 찾았다. 김경수 의원은 문 전 대표의 향후 일정에 대해 “당분간은 양산을 거점으로 비공개 일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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