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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그물’ 김지운 ‘밀정’ 베니스 간다

오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열리는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김기덕 감독의 ‘그물’과 김지운 감독의 ‘밀정’이 초청됐다. 경쟁부문에 진출한 한국영화는 없다.

류승범 주연의 ‘그물’은 베니스와 유독 인연이 깊은 김기덕 감독의 신작이다. 남한에 표류하게 된 북한 어부의 이야기다. ‘밀정’은 1920년대말 의열단의 항일투쟁과 일본 경찰의 추격전을 그린 영화로 송강호, 공유 등이 출연해 9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제 개막작은 ‘위플래쉬’로 화려하게 데뷔한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신작 ‘라라랜드’, 폐막작은 이병헌이 출연한 서부극 ‘매그니피센트 7’(안톤 후쿠아 감독)다. 그외 경쟁부문에는 마이클 패스빈더가 출연한 ‘더 라잇 비트윈 오션스’(데릭 시엔프랜스 감독), 톰 포드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야행동물’ 등을 비롯해 빔 벤더스·테렌스 멜릭 등 거장의 신작들이 올랐다.

멜 깁슨이 10년 만에 내놓은 연출작 ‘핵소 리지’(가제)는 비경쟁부문에 초대됐다. 올해 심사위원장은 ‘007 스카이폴’의 샘 멘데스 감독이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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