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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에서 샴푸로…애견용품 싸움 확전

반려동물 ‘사료 전쟁’에 이어 2라운드 ‘샴푸 전쟁’이 시작된다. 해외 브랜드나 중소 기업 위주였던 반려동물 용품 시장이 2조원에 육박하면서 뛰어드는 대기업도, 제품도 늘어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시리우스’를 출시하고 시장에 진출한다고 7일 밝혔다. 출시된 제품은 인공색소 등 자극적인 성분을 뺀 샴푸부터 컨디셔너·미스트· 탈취제 등이다. 온라인에서 판매된다.

반려동물 샴푸 시장에 대기업이 출사표를 낸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애경은 지난 4월 국내 반려동물 전문기업인 ‘이리온’과 협업해 브랜드 ‘휘슬’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샴푸를 시장에 내놓았다. 이리온 소속 수의사, 미용사 등 전문가와 함께 연구해 만든 제품이다.

샴푸보다 앞서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는 이미 대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사조산업은 지난해 강아지와 고양이 사료 14종을 출시했고, 동원F&B는 브랜드 ‘뉴트리플랜’를 통해 고양이 사료 3종을 내놓았다. CJ제일제당도 반려동물용 사료 브랜드 ‘오프레시’와 ‘오네이처’를 운영하고 있다.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애완동물 시장 규모는 1조8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화선 기자 ss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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