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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품은 명품…北 간부·부유층 사이에서 참이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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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간 간부와 돈주(신흥부유층)들 사이에서 한국산 소주 '참이슬'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3일 보도했다.

평안북도 소식통은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최근 중간급 간부와 돈주들 사이에 한국산 '참이슬'이 기념파티나 선물용으로 쓰이고 있다"며 "참이슬이 도수가 약해 간에 지장이 없는 술이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참이슬이 맹물 같다는 사람도 있지만 '한국제품은 명품'이라는 인식에 따라 희귀한 술로 생각하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결혼식을 비롯한 일반 대사에는 개성인삼술이나 평양술, 대평술과 같은 국내산 술이 오르지만, 가까운 친구 생일파티에는 참이슬이 올라 저마다 맛을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영목 하이트진로 상무는 "중국에서 판매가 되는 참이슬 물량의 일부가 북한으로 흘러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북한에서 유통되는 다른 술 보다 품질이 좋은데다, 해방이전 세대에게는 역사적으로 친숙하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진로소주는 1924년 평안남도 용강군에 설립된 진천양조상회가 소주 '진로(眞露)'를 생산한 것에서 유래한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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