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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 1호선, 한 때 과전류로 연기 나…승객 대피 소동

 
승객을 태우고 운행 중이던 부산 지하철 1호선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승객들이 다음 지하철로 갈아타는 소동을 빚었다.

3일 오전 8시6분쯤 부산 동구 범일역을 출발한 지하철 1호선 전동차에서 한 승객이 “타는 냄새가 난다”고 부산교통공사 콜센터에 신고했다. 교통공사 측은 이 다음 정거장인 동구 좌천역에 정차한 전동차를 확인했지만 별다른 이상 없어 다시 출발시켰다.

그러나 네 정거장 뒤인 중구 중앙역에서 이상 유무를 알리는 경보등이 들어와 전동차를 세우고 다시 확인했다. 그 결과 이 역의 사회복무요원이 4번째 객차 아래에서 연기가 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기관사에게 보고했다. 기관사는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200여 명을 모두 하차시켜 다음 지하철에 탑승하도록 조치했다. 이후 해당 전동차는 승객들을 태우지 않고 종점역인 신평역에 입고됐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4번째 객차 아래에 있는 전원장치에 한 때 과전류가 흘러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부산교통공사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강승우 기자 kang.seung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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