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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즙이 철철 ‘피 흘리는 채식버거’ 쉑쉑버거 고장 뉴욕에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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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푸쿠(Momofuku) 제국의 황제’ 한인 셰프 데이비드 장(장석호ㆍ39)이 뉴욕 맨해튼에서 선보인 ‘임파서블 버거(impossible burger)’가 화제다.

미 언론 CNBC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선보인 ‘임파서블 버거(impossible burger)’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임파서블 버거는 데이비드 장이 ‘식물성 유사 고기’를 만드는 스타트업 기업과 손잡고 뉴욕 맨해튼 첼시에 있는 식당 ‘모모푸쿠 니시( Momofuku Nishi)’에서 출시한 12달러(1만3500원)짜리 식물성 버거다.

 
  

이 식물성 버거는 임파서블 푸드의 첫 출시작이다. 임파서블 푸드는 2011년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 생화학자 패트릭 브라운이 만든 벤처 회사다. 아몬드ㆍ마카다미아 오일 같은 식물성 원료를 사용했지만 일반 버거 맛이 난다. 육즙까지 나오기 때문에 ‘피 흘리는 채식 버거’로도 불린다.

패티는 고기가 아니지만 프라이팬에 구우면 표면은 갈색으로 바뀌고 육즙이 나온다. 임파서블푸드의 특징은 단순히 야채와 콩을 모아서 고기와 유사하게 만든 것이 아니다. 고기를 분자 수준으로 분석해 햄버거 패티 맛과 냄새, 식감을 만들어냈다.

임파서블 푸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리카싱 홍콩 청쿵그룹 회장 등으로부터 1억 8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또한, 구글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

데이비드 장의 ‘모모푸크’는 일본의 컵라면 발명가 모모푸쿠 안도의 이름에서 따 지난 2004년 뉴욕에 ‘누들 바(Noodle Bar)’를 처음 열었다. 2년 뒤 한국식 보쌈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모모푸쿠 ‘쌈 바(Ssam Bar)’로 뉴요커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돼지고기에 독창적인 쌈 소스와 피클을 곁들여 먹는 ‘포크 번(Pork Bun)’은 식당의 대표 메뉴로 자리잡았다.

장 셰프는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재단상’세 차례, 미슐랭 별 2개를 받으며 명성을 입증했다. 또한, 2008에는 뉴욕타임스로부터 최우수 식당으로 2010년에는 타임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며 세계적인 스타 요리사 반열에 올랐다.
장 셰프는 현재 뉴욕뿐 아니라 시드니.토론토.워싱턴DC 등지에 11개 모모푸쿠 레스토랑과 디저트 전문 ‘베이커리 앤 밀크바’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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