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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당선되면 아동 포르노 단속할 것” …힐러리는 거부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온라인 아동 포르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1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포르노 반대 단체인 ‘이너프 이즈 이너프’(Enough is Enough)는 트럼프가 ‘아동 인터넷 안전 대통령 공약’이라는 문건에 지난달 16일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단체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아동 포르노 및 성매매와 싸울 뿐 아니라 포르노가 미국 청소년과 가정, 문화에 미치는 악영향을 조사하는 대통령 위원회를 설치하겠다는 구상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트럼프의 약속은 인터넷에서 청소년과 가정을 더욱 안전하게 해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드는 데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밝혔다.

하지만, 헌팅턴포스트는 트럼프가 성인잡지인 플레이보이의 표지모델로 나온 점과 그의 부인 멜라니아가 한때 누드사진을 찍은 점 등을 지적하며 앞뒤가 맞지않는 다는 반응이다.
트럼프의 약속은 공화당의 정강과 일치한다. 공화당이 지난달 전당대회에서 채택한 정강에는 “포르노는 그 악영향으로 인해 아동을 비롯한 수백만 명의 삶을 파괴함으로써 국민건강에 위기를 초래했다”고 돼 있다.

이 단체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에게도 같은 문건을 보내 서명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자유당 게리 존슨 대선후보는 답변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46)가 젊은 시절 찍은 누드 사진이 미국 일간지 1면에 실려 화제가 됐다.
뉴욕포스트는 31일(이하 현지시간)자 신문 1면을 멜라니아가 처녀 시절 찍었다는 전신 누드사진으로 장식했다. 가슴 부분을 작은 별로 가렸을 뿐 상체와 엉덩이가 그대로 노출된 사진이었다.

백악관 집무실의 타원형 모양을 빗대서 쓰는 영어식 표현 ‘Oval Office’를 패러디해 ‘디 오글 오피스’(The Ogle Officeㆍ유혹의 사무실)라는 기사제목을 달았다.

그녀의 누드는 신문 2, 3면에도 이어 등장했다. 공개된 사진들은 패션모델 출신인 멜라니아가 1995년 촬영한 프랑스 남성잡지 화보로 알려졌다.

트럼프 아내의 누드 사진에 대해 “멜라니아는 성공한 패션모델 중 한 명이며 유럽에서 이런 사진은 매우 패셔너블하고 보편적”이라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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