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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트럼프의 말 구역질나"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지구촌의 관심이 뜨겁다. 미국만의 대선이 아니라 '지구촌의 선거'라고 부를 만하다.

'지구촌의 선거'란 말을 꺼낸 사람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미국 대선 얘기를 꺼내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올랑드 대통령의 비판은 신랄했다. 그는 "그(트럼프)의 과도한 언행들은 심지어 미국인들마저 구역질을 나게 한다"며 "특히 그가 한 군인, 한 군인의 회고에 대해 욕을 했을 때 그렇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또 "더욱 많은 사람이 권위주의에 유혹되면서 민주주의가 위험에 처하는 것을 우리가 목격하고 있다"며 "미국인이 트럼프를 선택하면 중대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미국 대선은 지구적 선거이기 때문"이라고 올랑드 대통령은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후보는 전사자 가족 조롱 발언 이후 공화당 주류마저 등 돌리는 등 사면초가의 위기에 내몰렸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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