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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성범죄자 ‘포켓몬 고’ 금지령…영국 국교회선 전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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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가 성범죄자들에 대해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사진) 이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주 정부는 1일(현지시간) 어린이들이 성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성범죄자들이 포켓몬 고 서비스를 다운 받거나 실행하지 못 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게임 개발사 나이앤틱에는 신상공개 대상인 1~3급 성범죄자 3000명의 명단을 통보하고, 성범죄자 주거지 인근에 포켓몬과 아이템 등을 얻는 ‘포켓스탑(pokestop)’을 설정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성범죄자들에게 게임을 허용할 경우, 이들이 ‘포켓스탑’으로 가 이곳으로 오는 어린이들을 범죄 대상으로 삼을 수도 있고, 성범죄자 주거지 인근에 포켓스탑이 설정되면 어린이들이 ‘잠재적 범죄 소굴’로 찾아 들어오는 상황이 벌어질 것을 우려해서다. 뉴욕주 정부는 성범죄자의 가석방 요건에도 게임과 관련한 금지 조항을 넣을 계획이다.

주정부는 포켓몬 고와 유사한 게임에도 같은 방침을 적용하기로 했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AR 게임과 같은)신기술이 포식자들에게 먹잇감을 찾는 새로운 길을 열어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군 당국도 안보상의 이유로 근무 중인 병사들에게 포켓몬 고 금지령을 내렸다. 스마트폰 카메라와 실시간 위치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 특성상 군 기지에서 포켓몬 고를 하면 군사 기밀이 유출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영국 국교회는 포켓몬 고 열풍을 종교 전파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교회는 2014년 이후 신도 수가 100만 명 아래로 떨어지는 등 최근 신도 감소로 고민하고 있다.

국교회 측은 교회 주변으로 몰려드는 게임 이용자들에게 신부들이 간단한 음료와 스낵을 제공하거나 핸드폰 배터리 충전 서비스, 무료 와이파이 등을 제공할 것을 장려하고 있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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