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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몇 방울로 말라리아 감염 진단…KT, 연세의료원과 르완다서 디지털헬스케어 추진

피 몇 방울로 말라리아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모바일 진단솔루션 기술이 르완다에 전수된다.

KT와 연세의료원은 지난달 21일 르완다 키갈리 국립대학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시범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6월 보건복지부와 르완다 보건부가 체결한 의료협력 MOU에 따른 첫 결실이다. 그동안 한국이 원격의료 협약을 체결한 국가는 페루·브라질·칠레 등 총 6개국에 달하지만 모두 의료기관 간 협약에 그쳤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된 디지털 헬스케어 시범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프리카 중앙에 위치한 르완다는 인구 1만명당 의사 수가 0.65명에 불과한 의료 낙후 국가다. 르완다 국민의 4분의 1은 병원에 가기 위해 한 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환자가 병에 걸린 사실을 조기에 알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도 빈번하다.

KT가 적용할 모바일 진단솔루션은 소량의 혈액과 소변을 이용해 말라리아·뎅기열·에이즈·신부전 등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측정된 건강 정보는 KT가 2013년부터 르완다에 구축한 LTE 망을 이용해 키갈리 국립대학에 설치된 종합건강정보센터에 전송되고 연세의료원의 의료진 자문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차동석 KT 헬스케어 사업담당 상무는 "모바일 진단기기는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한 최적의 수단"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르완다의 의료환경을 개선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시영 연세의료원 의과대학학장은 "러시아·중앙아시아 국가와 원격의료시스템을 운영했던 노하우를 르완다에 전수하게 됐다"며 "한국 의료 기술의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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