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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수영장에서 혼자 놀던 4살 남자아이 숨져

가족과 펜션에 놀러 온 4살된 남자아이가 펜션 내부 수영장에 빠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경기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7시20분쯤 가평군의 한 수영장에서 A군(4)이 물에 빠져 있는 것을 다른 방 투숙객이 발견해 119 구조대에 신고했다. 구조대원들은 A군을 상대로 심폐 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신고를 한 투숙객은 "수영장에 다녀온 조카가 '아이가 물에 떠있다'고 해 놀라서 달려가 보니 아이가 의식을 잃고 물 위에 떠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전날인 30일 가족들과 이 펜션으로 놀러왔다. 부모가 저녁 준비를 하는 사이에 홀로 수영장을 방문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인근 폐쇄회로 TV(CCTV)를 확인한 결과 저녁을 먹다 수영장으로 홀로 나온 A군은 수영장 물 위에 떠있는 튜브를 잡으려다 튜브가 뒤집히면서 물에 빠졌다.

해당 수영장은 펜션에서 설치한 소규모 어린이 수영장으로 물 깊이는 80㎝였다. A군의 키는 이보다 조금 더 큰 90㎝였지만 주변에 사람이 없어 구조되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 펜션 업주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수영장 안전규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평지역 펜션 대부분이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소규모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수영장은 체육시설인 만큼 의무적으로 2인 이상의 안전요원을 배치해야 하지만 펜션 수영장은 체육시설로 등록되어 있지 않아 안전요원을 배치할 의무가 없다"며 "소규모 수영장이라고 해도 아이들 등이 홀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가평=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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