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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연장 첫날 코스피 연중 최고치 기록

증권시장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된 첫날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42포인트(0.67%) 오른 2029.61로 마감했다. 이날 3093억원어치를 사들인 외국인은 18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거래량(3억4228만 주)과 거래대금(4조6597억원)은 예상과 달리 전 마감일보다 다소 줄었다. 지난해 8월의 첫 월요일(거래량 3억5189만 주, 거래대금 4조9694억원)과 비교해도 그렇다. 하루 평균 최대 6800억원 정도 거래대금이 늘 것이란 거래소의 전망은 일단 빗나갔다.

김원대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앞선 설명회에서 “거래가 집중되는 장 종료 시간이 늘어나면서 거래량이 3~8% 늘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하루 평균 거래대금으로 환산할 경우 2600억~6800억원 정도”라고 예상했다. 이날 증권업종은 0.64% 상승해 코스피 시장 흐름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며 장을 주도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점차 증가하면 증권사의 수수료 수입이 늘 것이란 전망에서다. 김지영 IB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단순 계산했을 때 증권사 수익은 2.1~7.4%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증권사 객장 분위기는 평소와 비슷했다. 서울 여의도 대신증권 본점에서 만난 이규환(60)씨는 “좀 지나봐야 알겠지만 거래 시간 연장이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만큼 큰 변화는 아니라고 본다”며 “거래량이 늘어나야 소폭 증가하는 정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 노조가 속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의 김경수 대외협력국장은 “거래시간이 30분 늘어난다고 해서 거래량이 증가한다는 근거가 없다”며 “자칫하면 퇴근 시간만 늦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의 거래 시간도 30분 늘어난 가운데 원-달러 거래액은 73억7200만 달러로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 금액(74억 달러)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번 조치로 오후 3시 이후에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이뤄지던 외환 거래 중 일부가 서울외환시장에 흡수될 여지가 생겼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소폭이나마 서울외환시장의 거래량이 늘어나고, 기업의 환전 거래가 좀 더 편리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서정훈 KEB하나은행 외환파생상품영업부 연구위원은 “시장이 좋을 땐 별 영향이 없겠지만 대외 충격이 왔을 땐 자금이 빠져나갈 시간이 30분 늘어난 만큼 그 여파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강병철·한애란·심새롬 기자 bong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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