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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후반기 첫 홈런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13호 홈런을 터트렸다.

이대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해 투런홈런 포함 3타수 1안타·2타점·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3(209타수 55안타)으로 소폭 올라갔고, 타점은 39개로 늘어났다.

이대호는 좌완 브라이언 매터스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4-0으로 앞선 3회 초 1사 1루에서는 80마일(약 129㎞) 초구 바깥쪽 커브를 잡아당겨 조중간 담장을 넘겼다. 후반기 첫 홈런이자 지난달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14경기만에 터진 대포였다. 최근 15경기에서 타율 0.128(39타수 4안타), 1홈런·1타점의 침체에 빠졌던 이대호는 미국 전역으로 중계되는 경기에서 장타력을 뽐냈다. 이대호는 6-2로 앞선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가 한 경기에서 세 번 이상 출루한 건 지난달 2일 볼티모어전 이후 18경기만이다.  7회 삼진으로 돌아선 이대호는 선두타자로 나선 연장 10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시애틀은 12회 연장 끝에 컵스에 6-7로 졌다. 시애틀은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3위(52승51패)를 유지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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