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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쉑쉑버거' 안 부러워… 대만에선 우리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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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한 시간을 기다려 먹는다는 이삭 토스트 [사진 인스타그램]

토스트 한 쪽 먹으려고 한 시간을 기다린다? 지난 18일 대만 타이페이 '이삭토스트' 매장 앞에서 벌어진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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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강남에 문을 연 쉐이크쉑버거. 햄버거를 먹기 위해 500여명이 길게 줄을 늘어선다.[사진 인스타그램]

22일 서울 강남에 1호점을 연 뉴욕발 '쉐이크쉑버거'가 오픈 당일 섭씨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하루 종일 500여 명이 상점 앞에 길게 줄을 늘어서는 진풍경을 낳은 것과 흡사하다.

재밌는 건 이삭토스트가 한국 토종 브랜드라는 점. 다음달 8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현지 반응을 미리 살피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열흘 간 대만 타이페이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가 이렇게 '대박’을 쳤다. 대만 현지 방송들은 '한국에서 건너온 토스트를 맛보기 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구불구불 긴 줄을 섰다'며 공항 입국심사장을 연상시키는 매장 앞 풍경을 앞다투어 소개했다. 팝업 스토어에서 열흘 간 팔린 토스트 개수는 총 1만 여개다.

대만 방송사와 인터뷰를 한 시민은“대만 토스트와는 확실히 맛이 다르다”며“오묘하게 섞인 여러 가지 소스가 입맛을 사로잡는다”고 말했다.

현지 물가를 고려할 때 이삭토스트는 결코 착한 가격은 아니다. 이삭토스트의 현지 판매가는 75~90대만 달러(한화 2500~3100원)로, 대만의 평균 토스트 가격 40 대만 달러(한화 1400원)를 두 배 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현지인들은 어떻게든 꼭 한 번 맛보겠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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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대만의 이삭토스트 팝업스토어 앞.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사진제공 이삭토스트]

대체 이삭토스트가 뭐길래 이런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을까. 사실 대만 진출 전부터 서울 명동에 있는 이삭토스트 매장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늘 대만·중국 등지에서 온 관광객들로 긴 줄이 섰다. 예고된 대박이었던 셈이다.

적잖은 한국인에게도 낯선 이삭토스트는 2004년 대전에서 테이크아웃 샌드위치 가게로 처음 문을 열었다. 달콤하고 고소한 소스, 주문 즉시 빵을 굽는 차별화된 조리법으로 학생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길거리 토스트 가게면서도 햄치즈(2200원)·햄스페셜(2500원)·베이컨치즈(2500원)등 종류가 10여 가지로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이삭토스트는 대학가와 직장가를 중심으로 전국에 700여 개의 매장이 있다. 처음 해외 진출을 시도한 건 지난 2007년이다. 필리핀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중국·미국 등으로 매장을 넓혀갔다. 하지만 이번처럼 큰 이슈를 불러일으킨 건 대만이 처음이다. 이삭토스트 관계자는 "한국의 명동·홍대 등에서 이삭토스트를 맛본 대만 관광객들을 통해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며 "쉑쉑버거처럼 상점을 열기 전부터 큰 화제로 떠오르며 기대감을 상승시킨 게 이번 열풍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민관 기자kim.mink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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