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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서 ‘당뇨 운전자’가 7중 추돌…길 건너던 피서객 모자 등 3명 사망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외제 차량이 신호를 무시하고 과속으로 달리다 추돌사고를 일으켜 피서객 등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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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문화회관 앞 사거리에서 발생한 7중 추돌 사고 장면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사진 부산경찰청]

31일 오후 5시18분쯤 부산시 해운대구 좌1동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에서 김모(53·울산 거주)씨가 몰던 푸조 차량이 신호 대기 중이던 엑센트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후 푸조 차량은 달리던 속도 때문에 왼쪽 측면으로 방향이 틀어져 진행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덮쳤고 이어 사거리를 통과하던 다른 차량 5대와 추돌한 뒤 멈췄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피서객 홍모(44·여·경기도 부천 거주)씨와 아들 하모(18)군, 부산 모 중학교 학생 김모(15)군 등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푸조 운전자 김씨를 포함한 3명이 중상이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왜 사고가 났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목격자들은 “푸조 차량이 빠른 속도로 신호를 무시하고 질주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목격자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망 사고를 내기 직전 인근에서 다른 차량과 접촉 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났다고 한다.

경찰은 “김씨가 술을 마시지는 않았지만 채혈 검사를 통해 당뇨 등 심각한 지병이 드러났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해운대해수욕장에는 80만 명의 피서 인파가 몰렸다.

부산=강승우 기자 kang.seung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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