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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S 사망사고는 브레이크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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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S. 전기차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사진 테슬라]


 지난 5월 7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전기차 테슬라 모델 S를 오토파일럿(Autopilotㆍ자율주행) 상태로 몰던 운전자가 대형 트레일러 트럭과 충돌사고로 숨졌다. 첫 자율주행 사망사고 후 자율주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제조사인 테슬라는 이 사고가 자율주행과 전혀 상관이 없다고 외부에 설명했다고 로이터와 뉴욕 타임스 등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최근 상원 교통위원회와의 회의에서 사고에 대한 2가지 가설을 내놓았다.

 하나는 브레이크 시스템에 장착된 카메라와 레이더가 앞에 오는 트럭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다른 가설은 브레이크 시스템의 레이다가 트럭을 탐지했지만 산이나 건물처럼 큰 물체로 인식했다는 설명이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프로그램은 큰 물체를 무시한다. 브레이크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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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S의 자율주행 모드 [사진 테슬라]

 미국 언론들은 테슬라가 브레이크 시스템와 자율주행 시스템이 별개의 것을 강조하고 싶어한다고 분석했다. 최소한 차 스스로 운전하고 차선을 바꾸는 자율주행 기능은 문제가 없다는 걸 강조하려 한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사고 발생 후 자율주행 시스템에 이미지 처리 기술을 제공하던 이스라엘의 모바일아이(Mobileye)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연방교통안전국(NTSB)의 예비조사 결과 자동차는 충돌 당시 전혀 감속하지 않은 상태였다. 테슬라는 사고 후 성명서에서 “운전자나 차 모두 맑은 날 트레일러의 하얀색을 구분하지 못했다. 그래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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