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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나고 폭염·열대야 8월 중순까지

지난 26일 전남 구례군 산동면 수락폭포를 찾은 피서객들이 15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은 “다음달 중순까지는 폭염과 열대야가 반복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구례=김경빈 기자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된다. 기상청은 30일 “오전까지 영향을 줬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약화되고,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반복되는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진다. 대기가 불안정해 지역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많겠다.


다음달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덥겠고, 밤 사이에 25도 이상이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중순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반복되면서 여름 더위가 절정에 이른다. 중순 이후엔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이지만 다음달 후반 늦더위가 다시 찾아와 9월까지 이어진다.


이날 기상청은 대구·광주·대전·울산·제주 및 경남·경북·전남·전북의 시·군 40곳에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경남 합천은 낮 한때 36.4도, 경북 영천은 36.1도를 기록했다. 서울에선 지난 26일 해제됐던 폭염주의보가 나흘 만에 다시 발효됐다.


기상청은 31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을 27도에서 35도 사이로 예상했다. 대구는 34도, 서울은 33도로 내다봤다. 전국에 구름이 많고 경기도 동부, 강원도 영서, 충청·경상도 내륙은 오후 곳에 따라 5~30㎜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비가 오는 지역 중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천인성 기자 guc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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