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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내려 놓고 재판정 서게 된 게임업계 큰 손


“사적 관계 속에서 최소한의 공적인 룰을 망각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평생 이번 잘못을 지고 살아가겠다.”


국내 게입업계에서 벤처신화를 일군 넥슨의 창업자 김정주(48·사진) NXC 대표가 29일 발표한 사과문이다. 이날 ‘벤처신화 넥슨에 드리운 삼재(三災)’(본지 7월 24일자 3면)가 김 대표에게 한꺼번에 몰아 닥쳤다. 먼저 진경준 검사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 기속됐다. 김 대표는 뇌물 혐의 외에도 넥슨 한국법인 주식에 대한 헐값 매각 의혹,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비상장 주식 매입 의혹 등에 대해서도 고강도의 검찰 수사를 받는다. 삼재의 불씨가 된 진경준 검사장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직 검사장이 구속 기소된 것은 68년 검찰 역사상 처음이다.


두 번째 재앙은 리더십 부재다. 김 대표는 이날 사과문 발표와 함께 “넥슨의 등기이사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넥슨의 본사 격인 넥슨 일본법인 등기이사를 맡아왔다. 이날 발언은 앞으로 넥슨의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김 대표가 1994년 12월 창업한 넥슨은 ‘바람의 나라’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내놓으며 국내 게임업계 1위로 올라섰다. 그의 부재는 회사 경영에 타격을 줄 수 있다.


3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서든어택2’의 서비스를 출시 한 달도 안돼 중단하는 것이 삼재의 마지막이다. 2005년 출시된 1인칭슈팅게임(FPS)인 서든어택은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임 중 하나였다. 하지만 후속작인 서든어택2는 출시 직후 여성 캐릭터 선정성 논란을 겪은데다 검찰 수사 등과 맞물려 잡음이 커지자 아예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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