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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프로그램 개발 부시장이 직접 맡아 인성 키우기에 초점”


아동친화도시가 될 수 있었던 콜로미에의 노하우는 무엇일까. 카린 트라발-미슐레 콜로미에 시장과 각 영역을 담당하고 있는 부시장들이 이 질문에 답했다.


-작은 도시에 시청 공무원만 1200명, 아동 전담 의사와 보육교사만 380여 명이다.“1년 예산 6500만 유로(약 845억원) 중 4500만 유로가 인건비다. 교육 프로그램 진행부터 시설 관리까지 꼼꼼히 하려면 국가 공무원 신분을 보장해 줘야 하지 않겠나. 보육교사는 1~3년이 걸려 전문 자격증을 따야 한다. 예산은 시 자체의 세금, 에어버스 등 도시 근교 2000여 개 기업이 내는 세금과 광역도시 전입금으로 충당한다.”


-아이 키우기 좋다는 얘길 듣고 여기로 이사 오는 부모도 있다고 들었다.“콜로미에가 속한 도 내에서 가장 생활 만족도가 높다. 영유아 전담 보건소, 정기·비정기 탁아소, 가정어린이집은 프랑스 어디에나 있는 제도지만 우리는 그 수가 많아 수용비율이 높다. 유치원·학교의 교육 프로그램과 교사 연수, 수영·테니스 등의 스포츠 프로그램은 부시장이 직접 맡아 개발한다.”


-청소년 의회는 어떤 일을 하나.“9~14세의 청소년 2500명이 직접 투표로 32명을 선출한다. 보통 수업이 없는 수요일 오후에 격주로 모인다. 환경 정화, 스포츠 활동, 기부행사 등을 주로 논의하며 도시 내 아동 관련 시설 설립에도 관여한다. 아픈 사람들을 위한 모금활동, 차 없는 도로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아동인권교육은 어떤 식으로 시키나“학교뿐 아니라 다양한 시설에서 동네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사회성이 길러지고 인성이 완성된다고 본다. 국제 인권 홍보행사도 주최하고 있으며 매일매일이 아동과 가족 관련 기념일이다.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구성할 때도 아동인권을 강조한다. 아이 둘이 장난감을 두고 싸우면 역할극을 통해 서로에게 ‘장난감을 가지고 놀 권리’가 있음을 체화하게 하는 식이다. 그래서 아주 어린아이들도 권리(droit)라는 단어의 의미를 안다.”


 


 


콜로미에(프랑스)=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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