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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설비 용량 43.5GW로 선두 … 미·일 성장, 유럽 정체


요즘 세계 태양광 시장에선 아시아권 국가의 활약이 돋보인다. 선두는 중국과 일본이다. 2015년 한 해 동안 중국과 일본은 각각 신규 설비 용량 15.2GW, 11GW 규모의 발전소를 지었다. 전 세계의 60% 수준이다. 중국이 세운 누적 설비 용량은 43.5GW로 세계 1위, 일본은 34.4GW로 3위다. 한국은 11위(3.4GW)다. 2015년 신규 설치로는 세계 7위(1GW)까지 올랐다.


 중국은 2020년까지 태양광 설비 용량을 150GW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1년에 300일 동안 해가 쨍쨍한 인도도 지난해 2GW의 태양광 발전소를 지어 신흥 태양광 강국으로 떠올랐다. 인도는 넓은 땅과 좋은 일사량 덕에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미국이 올해 건설하는 태양광 설비 용량은 12GW로 지난해보다 7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태양광 투자 세액공제 제도를 연장하는 등 태양광 개발 지원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2020년 시장 규모 1330억 달러2000년대 초·중반 빠르게 성장했던 유럽은 다소 주춤한 상태다. 태양광 부문 부동의 세계 1위였던 독일은 최근 몇 년간 정부 지원이 줄어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에 머물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세계 태양광 시장 규모가 올해 1100억 달러에서 2020년 133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를 이끄는 글로벌 선두주자는 한화큐셀을 제외하면 대다수가 중국 기업이다. 중국의 트리나솔라(Trina Solar), 징코솔라(Jinko Solar)와 한화큐셀 등은 지난해 17억~3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은 태양전지인 셀의 효율을 높이고 발전 단가를 낮춰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께를 머리카락보다 얇게 만드는 초박형 태양전지 기술, 셀의 뒷면까지 활용하는 양막 박면 태양전지 기술, 폴리실리콘으로부터 셀을 만드는 여러 단계 중 한 단계를 건너뛰어 효율을 높인 ‘다이렉트 웨이퍼’ 기술 등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화큐셀은 내년 초 차세대 태양광 모듈로 앞뒤가 유리로 돼 있어 내구성을 강화한 ‘글라스투글라스(G2G)’와 기존 셀 크기의 절반을 잘라 효율을 높인 하프셀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화큐셀 글로벌마케팅팀 관계자는 “한화큐셀은 기존의 퀀텀 기술과 새로 개발되는 글라스투글라스·하프셀 기술을 이용해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셀 생산 세계 1위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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