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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국회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장 제자 성추행 혐의 피소

국회 내 청렴 기준을 만드는 손태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경기도내 A대학에 근무 중인 20대 여성조교가 손 위원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대학 사회과학대학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던 손 위원장은 지난 6일쯤 자신의 연구실에서 청소를 하던 피해여성을 강제로 끌어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성은 학내 성추행 문제 등을 다루는 양성평등센터에 신고한 후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대학은 일단 지난 27일 손 위원장을 교수직에서 직위 해제한 상태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끝냈지만 손 위원장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를 못 했다. 출석요구를 했지만 개인사정으로 조사 일정을 미뤄 아직 한차례도 조사하지 못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손 위원장과 일정을 조율해 다음달 초쯤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해당 대학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알고 있다. 직위해제는 징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피소에 대해 손 위원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용인=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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