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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예상 밖 기준금리 -0.1% 동결…엔화, 달러 당 102엔 대까지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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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일본은행 총재가 사용 가능한 실탄이 더는 없을수도 있다. [중앙포토]

시장이 기대했던 ‘헬리콥터 머니’는 없었다. 일본은행(BOJ)이 29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0.1%)으로 동결하자 엔화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후 1시 30분 현재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전일(105.23엔) 대비 1.74% 상승한 103.44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때 102.77엔까지 엔화 가치가 치솟았으나 1시를 기점으로 다소 진정되고 있다.

전날만 하더라도 도쿄 외환 시장에선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 심리로 인해 엔-달러 환율이 106엔 대 중반까지 하락했지만, 하루 만에 정반대 양상이 나타났다.

당초 시장에선 무제한적 금융 완화 등 ‘아베노믹스’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헬리콥터 머니를 푸는 방식으로 추가적인 양적 완화를 단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헬리콥터 머니는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 직접 정부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디플레이션에 대응하는 부양책을 의미한다.

최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경기 부양을 위해 약 28조엔(약 300조원)의 경기부양책 실시 의지를 드러내면서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았다.

그렇지만 BOJ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매입자산 규모는 연간 80조엔을 유지하고, 부동산투자신탁(REIT)도 현행 900억엔을 유지하기로 했다.

마켓워치는 "BOJ가 경기 부양에 사용할 수 있는 실탄이 더 이상 없을 수도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다만 BOJ는 금리인하 대신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규모를 3조3000억엔에서 6조엔으로 두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오후 1시 30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0.72% 내린 1만6357.9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대비 30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잠시 후 오후 3시 30분부터 구로다 하루히코(?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회의 결정 내용, 물가 전망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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