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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컨벤션 효과’? 美 민주당 전당대회 시청자 수, 공화당 500만 차이로 따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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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 수락 연설에 나선다. [사진 DNC]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약 100일 남은 가운데, ‘전당대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되는 TV 시청자 수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을 약 500만 명 차이로 따돌렸다.

방송정보 조사업체 닐슨이 집계한 지난 26일 민주당 전당대회 시청자는 약 2470만 명으로 집계돼 공화당 전당대회 둘째날 시청자 수(약 1980만 명)을 490만 명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인 지난 25일 기록한 약 2600만 명 역시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시청자 수(약 2300만 명)을 앞섰다.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를 생중계한 PBSㆍ폭스ㆍCNNㆍMSNNBC 등 7개 방송사 가운데에는 CNN의 시청자가 629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닐슨 집계 이래 전당대회 중계 시청률에서 CNN이 정상을 차지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제 관심사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지명 수락 연설 때(시청자 수 3220만명)보다 더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을 수 있을지 여부다.

지난 21일 트럼프가 끌어모은 시청자 수(3220만 명)는 일단 직전 선거인 2012년 공화당 후보였던 밋 롬니의 수락 연설 당시(3030만 명)보다 190만 명 많다. 미 ABC 방송은 “최소한 트럼프가 선방했다고 볼 수 있는 지표”라면서 “결국 힐러리가 트럼프보다 시청자를 더 끌어모아야만 향후 선거전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ABC는 “힐러리가 특유의 엘리트 의식으로 대중을 가르치려 든다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한 대선후보 수락연설은 2008년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나섰던 존 메케인 상원의원 때였다. 당시 ‘나라가 먼저’(Country First)를 선거 구호로 내세운 매케인 후보는 애국심에 호소하는 공화당원 특유의 연설로 총 389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이를 토대로 메케인은 전당대회 직후 버락 오바마 당시 민주당 후보를 한때 5% 넘게 리드했으나, 그 해 9월에 터진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지지율이 급락하며 결국 선거에서 패배했다.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민주당 전당대회를 시청하지 말자고 권유했다.

트럼프는 이날 발송한 e메일에서 “거짓말을 듣고 무시당하며 신념 때문에 공격받고 싶지 않다면 오늘 밤 힐러리 클린턴의 연설을 시청하지 말자”며 “대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는지 부정직한(crooked) 힐러리에게 보여주자”고 주장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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