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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컴퓨터 소프트웨어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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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전시 중앙지역아동센터에서 KAIST의 심유성군이 컴퓨터를 가르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지난 26일 오후 6시30분 대전시 대덕구 중앙지역아동센터. KAIST 학생 8명이 노트북 컴퓨터를 들고 나타났다.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초·중생 10여 명에게 소프트웨어를 가르치기 위해서다.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층이나 맞벌이 부부 자녀를 대상으로 방과후 교실을 운영하는 복지시설이다. KAIST 학생들은 이날 2시간 동안 보드게임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의 기본 원리를 가르쳤다. 교육에 참가한 김모(14·신탄진 중앙중 1년)군은 “형과 누나들에게 배우니 소프트웨어를 쉽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대학생 교육봉사 미담장학회 소속
KAIST·부산대 등 8개 대학 참가

전국의 이공계 대학생들이 초·중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에 나섰다. KAIST와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부산대·부경대·충남대·UNIST(울산과학기술원)·금오공대·GIST(광주과학기술원) 등 8개 대학의 학생 100명이 참여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 ‘2016 Coding your Dream’이다. 이들은 앞으로 일주일에 한두 차례씩 1년 동안 소프트웨어 교육봉사를 한다. 교육은 지역아동센터 40곳에서 실시하고, 대학 컴퓨터실에서 실습도 한다. KAIST 화학과 2학년인 정가람(20·여)씨는 “그동안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 많은 걸 배웠으니 이제 내가 배운 것을 베풀 차례”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을 받은 허모(중 3년)군은 “학원에 가기 힘든 형편인데 컴퓨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고 했다.

강사로 나선 대학생들은 모두 대학생 교육기부 단체인 미담장학회 소속이다. 장학회는 2018년부터 초·중·고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된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교육봉사에 나섰다. 지난 4월 MS사가 진행하는 소프트웨어 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응모해 사업비 5000만원도 받았다. 교통비와 학생 간식비 등으로 쓸 예정이다. 미담장학회 공동대표 김인호(28)씨는 “학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으려면 한 달 수강료만 200만원가량 된다”며 “어려운 형편으로 컴퓨터 교육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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