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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동결했지만, 불씨 살아난 연내 인상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금리 인상 불씨를 다시 지폈다. 이르면 9월 금리 인상도 가능해졌다.

고용·브렉시트 쇼크 지나가자
FOMC “단기 리스크 감소” 명시
달러 대비 원화 가치 연중 최고

Fed는 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25~0.5%로 동결했다. 그러면서 성명에 “경제전망에 대한 단기 리스크들이 감소했다”고 명시했다. 경제활동 전반에 대해선 “완만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고, 고용시장 지표에 대해선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사실 Fed는 그동안 번번이 금리 인상 직전에 물러섰다. 예상치 못한 리스크의 출현에 발목이 잡혔기 때문이었다.

신규 일자리 창출이 1만1000개에 그친 5월의 고용 쇼크, 6월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등은 Fed가 예상치 못한 리스크였다. 그같은 리스크가 감소했다고 Fed가 결론내린 것은 금리 인상 타이밍이 다시 무르익고 있다는 의미로 봐야 한다.

그러나 Fed는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명확한 힌트를 주지는 않았다. 시장에서 “Fed가 아기 걸음마(baby step)를 했다”(마이클 페롤리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선물시장에서 산정한 연내 금리 인상 확률은 여전히 50% 정도지만 전날보다 다소 떨어졌다(52.2%→47%). 뉴욕 증시도 별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제 올해 남은 FOMC는 9월, 11월, 12월 딱 세 번이다. 9월이 금리인상의 첫 번째 기회다. 골드먼삭스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그러자면 7~8월 고용지표가 확실하게 좋게 나와야 한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여름철 고용시장은 활력을 잃는 게 보통이다.

11월 FOMC는 미국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열린다(11월 1~2일). 재닛 옐런 Fed 의장을 비롯한 Fed 간부들은 “금리 인상은 대선과 무관하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시장에선 옐런이 금리 인상을 선거전의 뜨거운 이슈로 만드는 모험을 감행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 이럴 경우 금리 인상 기회는 작년처럼 12월로 넘어간다. 이런 분위기가 반영돼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가치는 전일 대비 9.8원 오른 1124.4원에 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이상렬 특파원 i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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