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매거진M] 속도로 분석한 좀비 유형

일단 뛰어! 좀비보다 빠르게"

 
느린 걸음, 썩어 문드러진 신체, 모자란 지능까지. 오래전부터 스크린 속 좀비는 비교적 ‘만만한 몬스터’로 홀대받아 왔다. 하지만 이제 시대가 변했다.

최근 영화 속 좀비들은 서로 합심해 극 중 주인공의 생명을 위협하고, 100m 단거리 육상 선수 못지않게 빠른 달리기로 살아 있는 사람을 향해 돌진한다.

TV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했던 다양한 좀비들을 이동 속도별로 구분해 봤다. 각 좀비의 특징과 그들의 약점도 함께 전한다.

1단계 | 안전거리를 확보하세요
기사 이미지

[사진 `새벽의 황당한 저주` 스틸컷]

‘새벽의 황당한 저주’(2004, 에드거 라이트 감독)
어떤 좀비? 여느 좀비 영화의 공식대로 산 사람을 공격해 동족으로 만든다. 그러나 한꺼번에 너무 많은 좀비와 맞서지 않는다면, 그리 위협적인 대상은 아니다. 가끔은 주인공 일행에게 두들겨 맞는 모습이 안쓰러울 정도.

약점 인지 능력과 행동 반응이 무척 굼뜬 편. 등 뒤만 조심한다면 쉽게 따돌릴 수 있다. 사슬로 잘 묶어 둘 경우 애완동물로 기르는 것도 가능.
 
기사 이미지

[사진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 스틸컷]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1968, 조지 로메로 감독)
어떤 좀비? 스크린 최초의 좀비는 아니다. 그러나 이후 좀비영화의 계보에 막대한 영감을 주었다. 비록 이동 속도는 느리지만 손을 뻗은 채 조금씩 화면에 다가서는 모습은, 흑백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소름끼친다.

약점 좀비영화의 첫 번째 공식대로, 좀비의 머리부터 노릴 것. 뇌를 망가뜨려야 모든 행동을 멈춘다. 생전 좀비와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주저하지 말 것.

2단계 | 반드시 무기를 지참하세요
 
기사 이미지

[사진 `워킹데드6` 스틸컷]

‘워킹 데드’ 시리즈(2010~, AMC)
어떤 좀비? 경험 많은 생존자에게 좀비 한 마리 상대하는 것쯤이야 식은 죽 먹기. 그러나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하면 극도로 위험하다. 평소에는 느릿느릿 걷다가도, 일단 먹잇감을 포착하면 젖 먹던 힘을 다해 빠르게 다가온다.

약점 살아 있는 생명체의 냄새에 무척 민감하다. 역겨움을 감수하고 시체의 피와 내장을 온몸에 뒤집어쓰면, 동족 좀비와 산 사람을 구분하지 못한다.
 
기사 이미지

[사진 `이블데드2` 스틸컷]

‘이블 데드’(1981, 샘 레이미 감독)
어떤 좀비? 철없는 대학생들이 우연히 불러낸 지옥의 악령이 산 사람에게 빙의한 상태. 단순히 살아 있는 육체를 탐닉하는 일반 좀비와 달리, 오늘 밤 상대에게 해코지하고야 말겠다는 철저한 의지로 덤비기 때문에 더욱 섬뜩하다.

약점 제아무리 악마라도 갈기갈기 찢어 놓으면 그만이다. 맹렬하게 작동하는 전기톱 앞에서는 악마 좀비도 당해 낼 재간이 없다.

3단계 | 돌아보지 말고 죽도록 달리세요
 
기사 이미지

[사진 `부산행` 스틸컷]

‘부산행’(7월 20일 개봉, 연상호 감독)
어떤 좀비? ‘28일 후’(2002, 대니 보일 감독)의 좀비처럼 목표를 향해 전력 질주한다. 달리기 실력만큼 변신 속도도 빨라 사망 후 몇 초 안에 좀비로 변해 버린다. 동족 간에도 먹잇감에 대한 경쟁심이 치열하다.

약점 시각과 청각의 자극에 무척 민감하다. 시야에서 몸을 숨기거나, 깜깜한 터널에 열차가 들어섰을 때 도망치는 것도 하나의 생존 방법. 요란한 소리에 쉽게 주의를 빼앗긴다.
 
▶관련기사 “괴물이자 희생자인 좀비 통해 지금의 한국 그리고 싶었다”
 
기사 이미지

[사진 `월드워Z` 스틸컷]

‘월드워Z’(2013, 마크 포스터 감독)
어떤 좀비? 산 사람을 모조리 좀비로 만들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좀비 군대’다. 서로의 몸을 던져 개미 떼처럼 ‘좀비 탑’ 쌓는 것이 주특기. 높은 장벽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이고, 날아가는 헬리콥터까지 추락시킨다.

약점 건강한 동족을 만들려는 의지를 가졌기에, 불치병에 감염된 인간은 가볍게 무시한다. 치명적인 병균으로 백신을 만들면 좀비 떼의 공격을 모면할 수 있다.

고석희 기자 ko.seokhee@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