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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경영 신시장 개척하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 … 영화 ‘한류열풍’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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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는 한국 영화 해외 진출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대표적 사례인 ‘수상한 그녀’의 중국판인 ‘20세여 다시 한번’스틸컷. 지난해 1월 중국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약 640억원 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한중 합작영화 가운데 최고 성적을 거뒀다. [사진 CJ]

CJ그룹이 해외시장에서 성공사례를 만들며 한국 영화 세계화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CJ그룹은 1995년 드림웍스를 시작으로 20여 년간 문화산업에 투자를 지속하며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가 성공의 바탕이 됐다.

CJ

CJ E&M에서 2014년 개봉해 국내 관객 860만명을 모으며 히트한 영화 ‘수상한 그녀’가 한국 영화 세계화의 대표적 사례다.

수상한 그녀는 중국에서 ‘20세여 다시 한번’이라는 이름으로 한·중 합작영화로 다시 만들어져 지난해 1월 개봉했다. 20세여 다시 한번은 3억6500만 위안(약 640억원)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이 기록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역대 한·중 합작영화 가운데 최고 성적이다. 이어 수상한 그녀는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내가 니 할매다’라는 이름의 한·베트남 합작영화로 재탄생 했다. 내가 니 할매다 역시 베트남에서 485만 달러(약 55억원)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베트남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다. 한 가지 소스를 가지고 각기 다른 요리를 만들어 세 개의 국가에서 모두 흥행 홈런을 날린 셈이다.

수상한 그녀의 성공 비결은 바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 즉, ‘원소스멀티테리토리(One Source Multi Territory)’ 전략이 주효했다. ‘원소스멀티테리토리 전략’이란 하나의 원천 소스를 가지고 나라별 관객 취향을 반영해 여러 버전의 영화를 만든 후 각기 다른 국가에서 개봉을 시키는 전략이다. CJ E&M은 현지화 작업을 위해 기획 단계부터 현지 시나리오 작가를 고용하고, 시나리오가 완성 되면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스태프와 배우를 대부분 현지인으로 구성했다. 그래야만 해당 국가 관객의 눈높이에 맞는 영화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CJ E&M의 이러한 현지화 전략은 한국 영화 해외 진출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에서 잇달아 성공을 거둔 수상한 그녀의 세계일주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현재 ‘태국판 수상한 그녀’가 올 연말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 ‘인도네시아판 수상한 그녀’는 최근 시나리오 작업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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