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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치맥의 밤' 열기로 더위 잊은 대구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을 선언합니다.”

27일 오후 7시45분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치맥페스티벌 주행사장인 공원 내 야구장은 개막 선언과 함께 “와”하는 함성으로 뒤덮였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건배 구호가 이어졌다. 권 시장은 큰 소리로 “더워서 좋은 도시, 치맥이 있어 더 좋은 도시가 대구”라고 소개했다. 그러곤 “모이자, 치맥의 성지”라고 외치자 모두 “대구로”라고 화답했다.

치킨·맥주업체의 부스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교촌치킨ㆍ땅땅치킨 등 치킨업체 부스들은 20∼30대 젊은이들로 넘쳐났다. 치맥을 놓고 웃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 8시가 넘어가면서 반바지 차림의 40~50대도 모여들었다.

경기도 용인시에서 온 이도희(20)씨는 “덥지만 즐겁다. 치킨도 맛있다”며 “야외에서 음식을 먹고 공연도 볼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나고야에서 왔다는 가와시마 미츠(22)는 “친구가 가르쳐 줘 어제 왔는데 신난다”며 “닭도 맛있고 연예인도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고 했다.

개막식에 앞서 ‘치맥 매니아’로 알려진 마크 리퍼트 미국대사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치킨 부스를 한바퀴 돌았다. 지난해 개막식에 이어 두 번째 치맥 행사장을 찾았다. 그는 식전 행사 때 비보이 공연 음악에 맞춰 권 시장과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무대에 오른 리퍼트 대사는 사회자가 소감을 묻자 우리말로 “치맥 많이 좋아해요. 치맥축제 성공을 위하여”라고 대답했다.

씨스타와 권영진 시장 등은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를 둘러싸고 냉기류가 흐르는 분위기를 고려해 중국 관광객 10명을 무대로 초청했다. 이들은 씨스타의 사인이 들어간 CD와 티셔츠 등을 선물로 받았다.

이어 개막 축하공연이 시작돼 씨스타와 바바&영푸, 제국의 아이들의 신나는 무대가 펼쳐졌다. 대구시는 개막식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했다. 중계 도중 ‘대구 가고싶다’‘가고 싶었지만 너무 아쉬웠다. 이걸로 위안하자’는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편 씨스타 공연 직전인 오후 8시쯤 관람객들이 무대 앞으로 다가가기 위해 한꺼번에 몰려면서 수십 명이 넘어졌다. 이중 일부는 다쳐 구급차에 실려가기도 했지만 중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와 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이날 개막식장에 5만 명을 비롯해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거리 등 행사가 열린 세 곳에서 모두 30만명이 치맥을 즐길 것으로 추산했다.

대구=홍권삼ㆍ김윤호 기자 hongg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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