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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포츠계, 러시아 리우 출전 허용한 IOC 성토

리우 올림픽 개막을 열흘 앞두고 세계 스포츠계가 혼란에 빠졌다. 도핑(금지약물 복용)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에 사실상 면죄부를 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 때문이다.

IOC는 지난 24일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러시아의 리우 올림픽 출전 여부를 각 종목 국제경기단체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결정했다. 러시아의 출전 금지 등 강도 높은 징계를 기대했던 일부 단체와 관계자들은 IOC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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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리디(75·영국) 세계반도핑기구(WADA) 회장은 25일 “IOC는 우리의 충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러시아는 클린 스포츠의 기반을 위협하는 심각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WADA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지난 18일, 두 차례에 걸쳐 러시아의 국가적인 도핑을 폭로하며 러시아의 올림픽 무대 퇴출을 주장해왔다.

트레비스 티갓 미국반도핑기구 회장도 이날 “결정적인 순간에 IOC가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육상 여자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2시간15분25초) 폴라 래드클리프(43·영국)는 트위터에 “오늘은 세계 스포츠계로선 슬픈 날”이라고 썼다.

러시아의 반응은 정반대였다. 비탈리 뭇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IOC의 결정은 객관적이었다”면서 “(IOC가) 러시아에 유독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지만, 대다수의 종목이 올림픽 출전 기준을 넘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대다수의 경기 단체들은 러시아의 리우 올림픽 출전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25일 “러시아 태권도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레슬링·테니스·체조도 “도핑으로부터 자유로운 러시아 선수들은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18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러시아 선수단의 올림픽 출전 금지 결정은 정당하다’는 판정을 이끌어낸 국제육상경기연맹은 “징계를 뒤집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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