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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테러에 총기 난사에 자폭까지…공포의 한 주 보낸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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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총격이 발생한 독일 뮌헨 올림피아쇼핑몰에 경찰이 접근하고 있다. [AFP]

독일인들에겐 공포의 한 주였다. 난민들이 연루된 무차별 공격 때문이다. 난민 포용 정책을 펴온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겐 '정치적 재난'이 되고 있다.

24일 오후 10시10분(현지시간) 바이에른주 안스바흐 오픈 음악축제 현장 인근 거리에서 27세 시리아인이 자폭했다. 이로 인해 인근에 있던 중상자 3명을 포함, 12명이 부상했다. 인근에 있던 2500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고 콘서트는 취소됐다.

요아힘 헤르만 주 내무장관은 "축제장 입장을 거부 당한 뒤 기폭 장치를 터뜨렸다. 자폭범은 2년 전 난민 신청을 했다가 1년 전 거부당한 인물로 두 차례 자살 시도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임시 체류 신분이었다고 한다. 헤르만 주장관은 "이번에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건지 아니면 다른 이들을 살해할 의도였는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다만 배낭 안에 든 폭발물은 대량 살상이 가능한 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슬람 극단주의와의 연계 여부는 수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4시30분엔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로이틀링겐에서 시리아 출신 난민이 함께 일하는 폴란드 여성을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했다가 체포된 사건이 있었다. 당국에선 치정극으로 추정했다.

앞서 지난 18일엔 이슬람국가(IS) 추종자인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17세 난민이 뷔르츠부르크 열차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5명을 다치게 했다. 22일엔 18세의 이란계 독일인이 총기 난사로 9명이 숨졌다. 16세 아프간계가 이를 도운 혐의로 체포된 상태다.

독일 국민들은 잇단 범죄에 경악했다. 그래픽디자이너인 미카 오트는 도끼 난동 이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은 난민들을 도와주려고 정말 열심히 노력했으니 이런 공격을 받지 않겠지 생각했기에 너무나 슬프다”고 말했다. 반(反)난민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작센안할트주 대표 안드레 포겐부르크는 뮌헨 총격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메르켈, 독일과 유럽에 테러를 가져다 줘서 고맙다”고 적었다.

런던=고정애 특파원 ock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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