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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흥행할수록 안티팬 늘어나는 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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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연상호 감독)이 개봉 5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첫 1000만 영화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영화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좀비 바이러스가 전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딸을 향한 애틋한 부성애를 보여준 공유, 임신한 아내를 구하기 위해 무시무시한 괴력으로 좀비들을 때려눕히는 마동석 등 주연배우들 못지 않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배우가 있다.

탑승객 중 가장 이기적인 인물인 용석 역을 맡은 배우 김의성(51)이다. 열차 특실에 탑승한 고속버스 회사 상무 용석은 자기 혼자 살아남겠다고 주변 사람들을 궁지에 빠뜨린다. 

좀비를 피해 도망온 사람들의 간절한 애원에도 불구하고 객실문을 잠궈버리는가 하면, 좀비들의 시선을 피해 달아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좀비떼에 밀어버리기도 한다. 

이기적이다 못해 악랄한 냉혈한이다. 연상호 감독은 그에 대해 "배우 김의성은 캐릭터 그 자체다. 처음 생각했던 시나리오 이미지를 그대로 흡수해 100%이상 보여줬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김의성의 연기가 너무나 비열해,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선 "'부산행'이 흥행할수록, 배우 김의성의 안티팬이 늘어날 것"이란 말까지 나온다. 

이런 반응에 대해 김의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화 속 용석의 사진을 올린 뒤, "부산행 재밌게들 보고 계십니까? 용석 때문에 짜증나시는 분들 많은거 같은데 할말 있으면 여기다 하세요. 다 받아드립니다"란 글을 올렸다. 

그의 이런 유쾌하고 쿨한 반응에 댓글이 넘쳐나고 있다. 뿐만 아니다. 그는 트위터에 "단 하루만이라도 마동석으로 살며 사랑받아 보고 싶다"는 재치있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의성은 '관상'(2013, 한재림 감독)의 한명회, '암살'(2015, 최동훈 감독)의 친일파 집사, '내부자들'(2015, 우민호 감독)의 기회주의적인 신문사 국장 등 관객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악역을 주로 맡는 등 충무로의 대표 신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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