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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개미떼 대이동 포착 ‘지진 전조현상’ 괴담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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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캡처]

▷여기 누르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가스냄새에 이어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수십만 마리의 개미떼가 이동하는 것이 포착돼 ‘대지진의 전조 현상’이라는 괴담이 돌고 있다.

지난 23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에 광안리 백사장에서 줄지어 이동하는 수십만 마리의 개미떼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지진 전조 현상 같다”고 추측했다. 며칠 전 부산 일부 지역을 뒤덮었던 가스 냄새에 이어 지진 전조가 아니냐는 논란이 또다시 일어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근거가 없다’며 지진설을 일축했다. 수영구청 관계자는 “매년 장마가 끝나면 백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라며 “장마 직후가 개미 번식기인데 이때 개미들이 먹이를 찾아 떼를 지어 이동하는 것일 뿐 지진 전조라고 하는 것은 과민반응”이라고 밝혔다.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오재호 교수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개미는 지진하고 관계가 없더라도 이동을 한다”며 “과학적으로 그걸(광안리 개미떼) 지진과 연관 짓기에는 아주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

또 오 교수는 며칠 전 정체불명의 가스냄새로 부산과 울산이 떠들썩했던 것에 대해선 “나도 지난 목요일 연구실을 나서면서 프로판이나 부탄 냄새와 같이 익숙한 냄새 맡았다”며 “탱크로리라든가 가스 운반선 등이 부산을 지나 울산 쪽으로 이동해가면서 같은 요인으로 날 수는 있겠지만, 현재는 단언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오 교수는 “하지만 이것이 하나의 단순사고로 해프닝이라 하더라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부산 개미떼 이어 거제에서도 초대형 갈치 출현

앞서 지난 21일 오후 부산지역 곳곳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160여 건이나 접수돼 부산시 등 관계 기관이 대책 회의를 열고 원인 규명에 나섰지만 아직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화학물질을 실은 탱크로리 차량이 지나가면서 가스 냄새가 퍼진 것으로 의심했지만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산 해운대구 좌동 쓰레기 소각장과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하수종말처리장, 해운대구 53사단도 이번 가스 냄새와는 연관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 등은 현재 가스통을 운반한 차량과 해양선박 등에서의 발생 가능성을 열어 두고 계속 추적중이다.

21일 부산에 이어 23일 울산에서도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라 울산시 등이 원인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주민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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