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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처럼 꿋꿋하게"… 최경주가 군 장병에게 전하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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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선수가 ”나는 잡초처럼 꿋꿋하게 살아남겠다는 신념으로 성공했다“며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역도해본 사람 나오라’는 소리에 앞으로 나갔는데, 선생님께서 느닷없이 '이쪽은 역도부, 저쪽은 골프부'라고 정해주시면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골프를 시작하게 됐어요"

세계적인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가 국방부에서 신세대 장병들을 위해 제작하는 방송 콘텐트 ‘워너비 인’(Wanna be 人)에 출연했다. 최 선수는 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힘들었던 과정, 이를 극복해 간 뒷 얘기를 풀어내며 군 장병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국방부가 장병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유명인사들을 대상으로 제작한 영상 콘텐트에서다. 국방부는 이달부터 10분 내외의 영상을 만들어 매주 1편씩 점호나 식사시간에 시청할 수 있도록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ion)에 제공한다.

국방부 당국자는 “실패를 자양분 삼아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탱크 최경주 선수의 근성이 장병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영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최 선수는 ”골프의 ‘골’자도 몰랐던 내가 줄을 잘못 서는 바람에 골프에 입문하게 됐지만, 난생 처음 골프공을 쳐서 공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모습에 반했다“며 ”그날의 샷이 자신의 열정에 불을 붙이는 계기가 됐다“고 회상했다.

미국 프로골프(PGA)에 진출한 최 선수는 2002년 한국인 프로 골퍼로서는 최초로 미 PGA 정상에 섰고, 기세를 몰아 세계랭킹 5위까지 올랐다. 한때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그는 ”‘잡초처럼 꿋꿋하게 살아남겠다’는 신념으로 재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최 선수는 ”외국 선수들이 ‘넌 한국에서 돈을 벌지 않고, 왜 미국에 와서 돈을 버냐’고 비꼬아도 영어를 알아듣지 못해서 ‘땡큐’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참을 줄 아는 인내’를 배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치고 고달프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군 장병들에게 당부했다. 군이라는 낯선 환경에 맞닥뜨린 장병들에게 이를 어떻게 이겨낼 것인지 알려준 셈이다.

국방부는 앞츠로도 장병들이 선호하는 영화, 소설, 만화,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와 접목시켜 영상 콘텐츠를 계속 제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성훈 기자 park.seo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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