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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복형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찍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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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를 상징하는 빨간색 모자를 쓴 이복형 말리크(왼쪽)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중앙포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복 형인 말리크 오바마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찍겠다고 선언했다. 오는 27일 오바마 대통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지지연설이 예정된 가운데, 이복 형제의 예기치 않은 선택에 오바마가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 의회 전문지 더 힐에 따르면 말리크 오바마는 “트럼프는 자기 가슴에 있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나는 그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ke America Great Again)는 구호는 훌륭하다. 그를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케냐 출신인 말리크 오바마는 미국 메릴랜드주 유권자로 등록돼 있다.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오바마 가족의 대변인을 지내며 민주당원으로 활동했지만 최근 당을 바꾸기로 했다.

말리크는 특히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e메일 스캔들을 언급했다. 그는 “그녀는 (국무장관으로서) 기밀정보 관리인으로서 좀 더 지각이 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또 말리크는 “공화당이 동성결혼을 지지하지 않기 때문에 끌린다”고도 말했다. 말리크의 기대와는 다르게 트럼프는 게이 선언을 한 실리콘밸리 사업가 피터 틸을 전당대회 연사로 부르는 등 공화당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사회적 소수자(LGBT, 레즈비언ㆍ게이ㆍ양성애자ㆍ트랜스젠더) 권리를 옹호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과 형제들간의 껄끄러운 관계에 다시 한 번 주목했다. 오바마에게는 결혼을 네 번이나 한 아버지로부터 이어진 많은 이복형제가 있으며, 어머니 쪽으로도 이복 여동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말리크 오바마의 지지 선언이 발표되자마자 이를 트위터에 올렸다. 트럼프는 “말리크가 다른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대우를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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