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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사오정] 새누리 혁신비대위 회의…두 대변인이 카메라 앵글을 가리네

3당은 매일 오전 9시 회의를 한다. 이 시각 새누리당은 혁신비대위회의를, 더불어민주당은 비상대책회의, 국민의당은 비대위원회의를 연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국회에서 열지만 새누리당은 대부분 서울 여의도 당사 회의실에서 혁신비대위회의를 개최한다. 상대적으로 새누리당 회의실은 다른 당 국회 회의실보다 좁다.

새누리당 혁신비대위 회의엔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박명재 사무총장 등 지도부와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이자 새누리당 비대위원인 김영우 의원 등 10여 명이 둥근 탁자에 앉는다.

좌우 끝자리에는 김현아·지상욱 당 대변인이 앉게 된다. 둥근 탁자이다 보니 이 두 대변인이 지도부의 정면에 마주한 가운데 위치에 앉게 되면 뒤편에 자리한 사진기자들의 카메라 앵글을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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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혁신비대위회의가 열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둥근 탁자에 둘러앉아 회의를 진행한다. 탁자 끝 왼쪽엔 김현아·오른쪽엔 지상욱 대변인이 앉는다. 그래서 두 대변인이 가운데로 들어와 앉을수록 지도부가 보이는 각이 좁아진다. 조문규 기자

27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대위회의에서 두 대변인은 최근 어느 회의 때보다 가장 많이 가운데로 들어와 앉았다. 회의의 중심 인물인 지도부를 촬영하려는 여려 명 의 사진기자들은 두 대변인 사이로 카메라 앵글을 잡기 위해 부산을 떨어야만 했다. 지도부의 정면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든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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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도부가 25일 교체된 서울 여의도 당사 회의실 배경막 앞에서 자리잡고 있다. 조문규 기자

한편 이날 새누리당은 당사 회의실 배경막을 바꿨다. 당 대표를 경선하는 8·9 전당대회를 홍보하는 문구로 교체됐다. 배경막은 빨간 배경색에 ‘2016 새누리, 새로운 시작! 제4차 새누리당 전당대회’라는 글귀를 적었다. 그래서 지도부를 가운데 두고 배경막을 찍으려는 기자들이 특히 애를 먹었다.

기자들은 처음부터 투덜거렸다. “안보여.안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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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새누리당 혁신비대위 회의에 김현아 대변인이 가운데 앉은 지도부를 가린 채 자리를 잡고 있다.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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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상욱 대변인(뒷모습)이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혁신비대위회의에 참석해있다. 지 대변인이 가운데로 쏠려 앉아 지도부를 가리고 있다. 조문규 기자

김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8·9 전당대회와 관련해 “작금의 계파 갈등의 벽을 뛰어넘는 범보수세력의 대동단결과 작금의 위기상황을 뛰어넘는 가치창출을 통한 정권재창출의 동력 확보가 목표”라고 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진경준 검사장의 대박과 관련 “검찰은 조직의 명운을 걸고 육참골단(肉斬骨斷·자신의 살을 베어 내주고, 상대의 뼈를 끊는다)의 자세로 자기 개혁에 나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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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상욱(오른쪽),김현아(왼쪽) 대변인이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혁신비대위회의를 김희옥 위원장이 비공개로 전환하자 약속이라도 한듯이 기자들을 향해 뒤돌아보고 있다. 조문규 기자

이날 회의는 오전 9시 18분 김 위원장의 선언으로 비공개로 전환됐다. 기자들의 눈총이 따가웠을까? 뒤에서 안보인다고 투덜대는 기자들의 말을 들었을까? 아니면 자신들만 카메라를 등지고 있는 것이 답답했을까?

두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비공개로 전환하겠습니다”라는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둘이서 약속이라도 한 듯이 뒤로 돌아봤다. 그때 한 기자가 중얼거렸다.
 

끝나니 보이네”


조문규·강정현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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