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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락연설 하루 앞두고 터진 성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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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는 식탁 밑에서 나를 더듬고, 남자친구가 있는데도 나를 옆방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하루 앞둔 20일, 트럼프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영국 일간 가디언에 20년 전 당시 상황을 이렇게 얘기했다. 지난 5월 뉴욕타임스(NYT)가 도널드 트럼프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기사를 공개하면서 트럼프가 한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했었다는 내용을 함께 보도했지만 당사자가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질 하스라는 여성은 1992년 12월 트럼프 타워에 있는 그의 집무실에서 당시 사업 파트너이자 남자 친구였던 조지 허래니와 함께 만났던 상황부터 생생하게 증언했다. 당시 트럼프가 주관했던 미인대회를 대행하는 사업을 따내기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위해서였다. 이날 첫 만남 이후 트럼프는 "요즘 남자친구와 사이는 어떠냐"는 등 사업과 관계없는 질문을 던졌다고 그녀는 주장했다.

그녀는 "만남 첫날부터 성추행이 있었다"고 했다. 첫날 미팅 이후 뉴욕 프라자 호텔에서 이어진 저녁 자리에서다. "트럼프는 미인대회 참가자들과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테이블 밑으로 나를 더듬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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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는 미인대회 이후인 93년 1월 플로리다주(州)에 있는 트럼프 소유 별장에서 "성폭행 시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당시 트럼프가 내가 후원한 여성들이 얼마나 훌륭한지 보여주겠다"며 이런 행사를 열었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트럼프는 나를 다른 방으로 끌고가 벽에 밀치고 손으로 몸 전체를 훑었다"고 말했다. "내 옷을 들추려고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 남자친구와 다른 일행이 바로 옆에 있는데도 트럼프가 그런 짓을 했다는 것에 매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스는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나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었기 때문에 입을 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하스의 성폭행 시도 주장에 대해 지난 5월 보도 이후 "쓸 데 없는 소리"라며 의혹을 공개 부인했다. 하스는 이에 대해 "트럼프가 사과하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자문역인 마이클 코헨은 하스의 인터뷰에 대해 "우스꽝스러운 소리일 뿐"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정종문 기자 pers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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