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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파티 끝났나…日 백화점 싹쓸이 중국인 지출 감소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에서 싹쓸이 쇼핑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패턴이 변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일본 관광청이 지난 20일 발표한 올해 2분기(4~6월) 외국인 관광객 1인당 소비액은 15만 9930엔(약 17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9% 감소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이것은 최근 엔화 강세로 일본을 찾는 외국인들의 지갑이 상대적으로 얇아졌기 때문이다. 다무라 아키히코(田村明比古) 관광청 장관은 "환율 영향을 주시할 것"이라며 엔화 강세로 소비 둔화를 유발시키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일본 여행객의 30%가까이를 차지하는 중국 관광객의 경우 올해 2분기 1인당 관광소비액은 약 22만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나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방일 중국인은 전년 동기보다 41.2%나 증가한 307만여 명으로 증가했으나, 이들이 여행 중 각자 지출하는 돈은 줄어든 것이다.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대만인, 싱가포르인의 1인당 소비액이 각각 6.3%, 14.4%, 13.4% 감소한 것에 비하면 중국인의 1인당 지출 감소 폭이 특히 크다.



이에 대해 아사히는 엔화 강세 및 중국 경제 둔화, 그리고 중국 정부가 해외에서 물건을 반입할 때 부과하는 관세를 올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위안화 대비 엔화는 전년보다 15%이상 상승했으며, 중국 정부는 지난 4월부터 해외에서 산 상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올렸다. 고급 손목시계의 경우 관세가 30%에서 60%로 올랐으며, 가전제품의 경우 20%였던 관세가 30%가 됐다.



도쿄의 한 백화점 관계자는 "(중국인들은) 전매 목적으로 물건을 대량으로 구입했는데 더이상 그러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은 가전제품이나 명품 브랜드 등 상대적으로 비싼 물건을 대량으로 구매해 자국에서 다시 판매하곤 했는데, 관세가 높아져 화장품이나 생필품 등 저렴한 물품을 중심으로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일본 방문객 수 자체는 증가해 1~6월 합계는 28.2% 늘어난 1171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일본 방문객 소비액 합계도 전년 동기 대비 7.2% 늘어난 9533억엔으로 분기별 소비액으로는 과거 2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chkim@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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