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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준 검증 때 넥슨주식 눈감아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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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준(49·구속) 검사장은 지난해 2월 검사장 승진 심사를 앞두고 법무부에 재산 신고서를 제출했다. 여기엔 진 검사장이 넥슨 주식 80만 주를 갖고 있다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 당시 법무부와 청와대의 인사검증실무팀은 주식을 어떤 돈으로 산 것인지 물었고 진 검사장은 “장모님에게 빌린 돈으로 샀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이후 진 검사장은 승진했다. 하지만 최근 그 돈의 출처는 김정주(48·넥슨 창업주) NXC 대표였다는 게 드러났고 이 때문에 인사 검증 작업의 총 책임자인 우병우 민정수석이 진 검사장을 봐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 ④
우 “차명계좌까지 들여다 볼 수 없어”

‘봐주기 의혹’이 나오는 데는 우 수석과 진 검사장의 친분 관계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법대 2년 선배인 우 수석(84학번)은 2005~2007년 법무부 과장으로 근무했다. 이때 진 검사장도 법무부 검찰국에서 일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이날 “진 검사장 승진 심사 때 실무팀에서 문제점을 발견해 우 수석에게 보고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불을 질렀다.
 
▶관련 기사
① 우병우 아들이 운전병 맡은 경무관, 서울청 차장 승진
② 처가 강남 땅 매매, 진경준 개입했나
③ 정운호 도박사건 몰래 변론 했나


우 수석은 2010년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시절 진 검사장의 저축은행 비리 연루 의혹을 덮어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비리 첩보가 발견되면 감찰본부에 전달하는 게 정상인데 이 과정이 없었다는 얘기다. 인사검증 부실 논란은 우 수석 처가의 서울 강남 땅 매매 의혹과도 연결된다. 진 검사장이 2011년 넥슨의 김 대표에게 땅을 사라고 부탁해 우 수석 처가의 상속세 납부 문제를 해결해줬고 그래서 인사 검증이 소홀해졌던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우 수석은 “인사검증에 대해 차명 재산, 차명 계좌를 들여다볼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다”고 해명했다. 검사장 승진 후보가 수십 명이나 되기 때문에 인사청문회 후보자 수준의 고강도 인사검증을 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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