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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걱정 말라던 브라질, 국방장관도 감염 의심 증세

8월 리우 올림픽 개막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최국 브라질의 치안을 담당하는 주무 부처 장관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세로 정밀 검사를 받았다.

고열에 근육통 시달려 정밀 검사
정부 “폐렴 유발 바이러스” 발표
지카 감염 여부는 20일 후에 나와

브라질 뉴스 포털 UOL은 지난 19일 ‘하울 중그만 국방부 장관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세를 보여 군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브라질 국방부는 이어 20일 “중그만 장관이 폐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일종인 사이토메갈로에 감염돼 치료를 받은 뒤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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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그만 장관

현지 보도에 따르면 중그만(64) 장관은 지난 주부터 관절통과 근육통 증세를 보였고, 18일엔 고열 증세까지 나타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혹이 일었다.

중그만 장관은 브라질 NE10과의 인터뷰에서 “정체 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어떤 병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열병인 뎅기열이나 치쿤구니아는 아닌 것 같지만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혈청 검진 결과가 20일 후에 나온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국방부에서 발표한 사이토메갈로 바이러스는 폐렴·고열·두통 등을 동반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지카 바이러스가 진정 기미를 보이는 상황에서 브라질 정부의 핵심 부처 장관이 의심 증세를 보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리우 올림픽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중그만 장관은 최근 터키 이스탄불과 프랑스 니스에서 잇따라 일어난 테러 사고로 치안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리우 올림픽의 안전 대책 수립을 진두지휘하고 있었다. 브라질에선 2월 중순에만 1만6000여명이 감염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16만5932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신고가 접수됐지만 6월 들어선 10여명 수준으로 급격히 줄었다.

브라질 정부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세계 각국의 우려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항변해왔다. 브라질 주재 각국 외교 공관과 단체를 상대로 설명회까지 열었다. 히카르두 바후스 보건부 장관은 “지카 바이러스 피해가 과장됐다. 지나치게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면서 “브라질의 8월은 겨울이다. 모기 수가 급격히 줄어든다. 올림픽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카 바이러스 외에도 신종플루(H1N1), 뎅기열 등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특히 신종플루에 의한 사망자는 올해 들어 1003명으로 집계돼 지난해(36명)보다 28배로 늘었다. 올림픽이 열리는 리우에서도 신종플루에 의해 4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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