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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민경욱 "사드 레이더 앞에서 성주 참외 깎아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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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민경욱 의원=“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직접 레이더 앞에서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했는데, 아직 유효한가.”
▶한민구 국방부 장관=“유효하다.”
▶민 의원=“앞에 잠깐 서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농작물에도 안전하다는 걸 증명하는 의미에서 (저도) 그 앞에서 맛있는 성주참외도 깎아먹겠다.”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새누리당 민경욱 의원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관련 긴급 현안 질문에서 한 발언이다. 민 의원은 이날 다섯번 째 질의자로 등장했다.

민 의원은 “이틀 전(18일) 미국 괌 사드기지에서 레이더 전자파 측정결과를 국내 언론을 통해 공개했는데 주민 안전과 농작물 등 환경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괴담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전자파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직접 레이더 앞에서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했는데, 아직 유효하냐“는 질의를 던졌다.

한 장관은 지난 13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경북 성주군민들과 만나 “사드가 배치되면 들어가서 제일 먼저 레이더 앞에 서서 전자파 위험이 있는지 제 몸으로 직접 시험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이 “아직 유효하다”고 하자 민 의원은 “저도 정부를 믿고 또 성주 주민들을 안심시켜 드리기 위해서 그 자리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앞에 잠깐 서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불충분하다 이런 얘기도 있으니 농작물에도 안전하다는 걸 증명하는 의미에서 그 앞에서 맛있는 성주 참외도 깎아먹고 남은 참외는 참외 좋아하시는 우리 어머니도 가져다 주고 싶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사드를 거북선에 비유하기도 했다. 민 의원은 질의를 마친 후 “과거 이순신 장군께서 제작하신 세계 최초의 철갑선인 귀선(龜船·거북선)은 적을 무찌르기도 했지만 강인한 전투능력을 통해 싸우기도 전에 적에게 겁을 줘서 전투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도 있었다”며 “사드도 북한에 미사일을 무용화시키는 거북선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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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의원은 황교안 국무총리에게는 “사드 배치 관련 유언비어를 중대범죄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했는데 반드시 그렇게 해주기를 바란다”며 “더 이상 정부가 중대정책을 결정해 발표한 다음에 괴담으로 불필요한 국력을 낭비하는 일이 반복 돼서는 안 된다. 본보기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대한민국에 온 국민들이 괴담과 거짓으로 인해서 고통을 받으시는 것은 방치할 수가 없다”며 “저희가 과감하게 처리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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