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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사이드] 여자도 자유도 사랑한 세기의 바람둥이들

지난 6월 홍상수(56) 감독과 배우 김민희(34)의 불륜설이 불거졌다. 홍상수의 부인 A모씨는 여러 매체를 통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불건전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민희는 소속사와의 재계약도 뒤로하고 홍 감독과 미국으로 떠났고, 불륜설에 대해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유명인들의 스캔들은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돈·권력과 함께 오는 것은 여자’라는 말처럼 돈과 권력을 손에 쥔 일부 유명인들은 수많은 여인들과 염문을 뿌리며 여성편력을 자랑했다. “나는 여자를 미치도록 사랑했다. 하지만 언제나 여자보다 자유를 더 사랑했다”는 카사노바의 말처럼 자유롭게 여자를 사랑한 바람둥이들을 꼽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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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이언 긱스, 타이거 우즈 / 일간스포츠]

# 스포츠 스타들
고액 연봉과 잘생긴 외모, 남성미까지 갖춘 스포츠 스타들 중에는 바람둥이들이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43)도 그 중 한 명이다. 2007년 긱스는 스테이시 쿡과 결혼해 두 아이를 낳았다. 하지만 둘째 아이를 낳고 3년 만에 웨일스 모델 이모겐 토마스와 불륜설에 휩싸였다.

2011년 5월에는 긱스가 자신의 친동생 로드리의 부인 나타샤와 8년간 불륜 관계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동생 로드리는 형 긱스를 가리켜 '벌레'라고 조롱했다. 이후 긱스가 눈물로 아내와 동생에게 사과했지만 그의 바람기는 그치지 않았다. 2016년 5월 영국 매체 미러는 긱스가 본인 소유의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웨이트리스에게 작업을 걸었고, 이를 알게 된 아내가 이혼을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1)는 2009년부터 등장한 수많은 내연녀로 인해 ‘밤의 황제’라는 별명이 붙었다. 우즈는 세계 골프 투어를 하며 수십 명의 여자들과 불륜 관계를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언론은 우즈가 플로리다주 올랜드 자신의 집 근처 레스토랑의 매니저 민디 로튼(33)과 약 14개월 동안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뉴욕 데일리 뉴스는 맨해튼의 클럽에서 만난 코리 리스트(31)라는 금발의 여성과도 6개월간 밀회를 즐겼다고 폭로했다. 영국의 주간지 선데이미러는 우즈가 결혼한 지 9개월 만에 속옷 모델인 제이미 정거스(26)와 18개월 동안 만남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정거스 지인의 인터뷰를 실으며 우즈를 '섹스 중독자'로 묘사했다.

불륜설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우즈는 2010년 1월 외도를 사실상 인정하는 사과 성명을 냈다. 그러나 결혼생활은 지속되지 못했고, 같은해 8월 모델 출신의 부인 엘렌 노르데그렌(36)과 이혼했다. 위자료는 1억1000만 달러, 한화로 약 1300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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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니 뎁, 브래드 피트 / 일간스포츠]

# 할리우드 스타들
할리우드에는 만남과 이별이 비교적 ‘쿨’하게 진행된다.

조니 뎁(53)은 로리 앤 앨리슨과 첫 번째 결혼이 실패한 후 1998년부터 프랑스 가수 겸 모델인 바네사 파라디(44)와 동거했다. 그러면서 딸 릴리 로즈 뎁, 아들 존 크리스토퍼 잭 뎁을 낳았다. 조니 뎁은 딸이 낙서한 티셔츠를 입고 다닐 정도로 ‘딸 바보’였지만, 자녀들의 존재가 결혼 관계를 유지시키지는 못했다.

2012년 6월, 조니 뎁은 영화 ‘럼 다이어리(2011년 제작)’에 함께 출연한 엠버 허드(30)와 교제했다. 스물세 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지난해 2월 결혼식까지 올렸다. 하지만 결혼한지 1년 3개월만에 허드가 조니 뎁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냈다. 조니 뎁은 가정 폭력 혐의를 받고 있다.

브래드 피트(53) 역시 안젤리나 졸리(41)와 빠져들며 제니퍼 애니스톤(47)과 이혼했다. 영국의 댄디남 주드 로(44)는 약혼자 시에나 밀러(35)와 교제 중 아이의 유모인 데이지 라이트와 불륜을 저지르기도 했다.

# 정치·경제인들

정치인들과 재벌가들 중에도 ‘바람둥이’ 기질을 버리지 못한 이들이 많다. 미국의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도 그 중 한 명이다. 케네디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는 아일랜드의 신부 조지프 레너드에게 쓴 편지에 이렇게 적었다.

'남편이 많은 여성들과 지내고 있어 불안하다. 그는 자신이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다른 여자들에게 끊임없이 추파를 던지고 있다.'

재클린은 또 “케네디는 상원의원에게 아내가 있어야 하니까 나와 결혼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백악관 출입기자 케이트 앤더슨 브라우어가 출간한 저서 『백악관의 사생활』에는 재클린이 자리를 비웠을 때 케네디가 백악관 실내 수영장에서 여성들과 함께 누드로 수영을 즐겼다는 내용이 있다. 케네디는 ‘섹스 심벌’ 매릴린 먼로와도 염문을 뿌렸다.

크리스토퍼 앤더슨이 펴낸 재클린 케네디의 전기 『이 소중한 나날들:잭과 재키의 마지막 해』에 따르면 케네디와 내연 관계였던 매릴린 먼로가 백악관에 직접 전화를 걸어 재클린에게 자신과 케네디와의 내연관계를 밝히기도 했다.

이탈리아 미디어 재벌이자 전직 총리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80)도 화려한 여성편력을 자랑한다. AC밀란의 구단주이기도 한 그는 총리 재직 시절 뇌물수수 의혹과 각종 섹스 스캔들로 논란을 빚었다. 2011년에는 미성년자 성매매 스캔들까지 불거지면서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2009년 보수정당 모임에서 “아름다운 여성들을 포함한 모든 이들을 사랑한다. 질문이 있는 여성 관객은 모임 주최 측에 전화번호를 남겨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바람둥이 기질에 질린 전처 베로니카 라리오(60)는 2009년부터 별거에 들어갔고, 이혼 소송을 통해 매달 140만 유로(약 17억 원)의 베를리스코니로부터 받으라는 판결을 받기도 했다.

‘세계 경제 대통령’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67) 전 IMF 총재도 스캔들 투성이다. 그는 지난 2011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여종업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무혐의로 밝혀졌으나 IMF 총재직을 내놨다. 스트로스 칸은 딸의 친구에게도 접근하는 등 숱한 여성 편력과 성 스캔들로 인해 '발정난 침팬지'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스트로스 칸의 성 추문은 영화(리버틴 Libertine·난봉꾼)로 만들어지는데, 공교롭게도 조니 뎁이 주연을 맡기로 했다.

북아일랜드 자치정부를 이끄는 피터 로빈슨(68) 총리의 아내 아이리스는 서른여덟살이나 어린 커크 매캠블리와 외도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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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경빈]

# 유명 저자도
'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40)도 외도를 했다. 선천성 사지 절단증으로 팔다리 없이 태어난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대학 후배 히토미와 결혼해 2남 1녀를 두고 있다. 그는 와세다대학 재학 시절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 『오체불만족』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는데, 그가 5명의 여성과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지난 3월 “평생 걸려도 보상할 수 없을 정도의 잘못임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저를 용서하고 다시 시작하자고 말해주었다”며 “아내에게 이번에야말로 부응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토다케의 아내 역시 “이 같은 사태를 초래한 것에 대해 아내인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오토다케를 용서했다.

홍수민 기자·이병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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