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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카카오프렌즈샵 럭키박스 쟁취기(영상)

  

강남역에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가 문을 열었습니다. 강남역 사거리 10번 출구에서 지오다노 방면으로 직진하면 3층짜리 건물 전체가 카카오프렌즈로 가득 찬 건물이 나옵니다. 특히 1층 매장에는 그룹 내 인기 원탑인 라이언이 줄지어 서 있어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죠. 지난 7월 2일 개장 후부터 지금까지 입장하는 데만 몇 십 분에서 1시간 이상 대기해야 할 정도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특히 지난 2~3, 9~10일 주말에는 최대 13만원 상당으로 구성된 럭키박스를 1만원에 랜덤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전날 밤부터 줄을 서고 럭키박스를 쟁취한 사람들의 인증샷을 보니 도전 욕구가 불타올랐습니다. 하지만 곧 “아니야 밤을 새우며 기다릴 자신은 없어!”라며 포기했다가 또 “안 하면 후회할 거야”라고 마음을 고쳐먹으며 내적 갈등을 거친 끝에 결국 도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럭키박스 GO

강남역에 문을 연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에 많은 손님이 몰렸다. [사진=중앙포토]

강남역에 문을 연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에 많은 손님이 몰렸다. [사진=중앙포토]

지난 8일 오후,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강남역으로 향했습니다. 카카오프렌즈샵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 10분. 매장에 입장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다음 날을 위한 럭키박스는 오후 9시 30분부터 줄을 서게 할 거라는 직원의 말에 우선 매장 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줄을 서야 합니다. 놀이공원 온 줄 알았습니다.(여기가 모험과 신비의 나라인가요?) 줄 끝으로 가다 보니 30분 대기 표지판이 있습니다. 여기도 끝이 아닙니다. 더 뒤로 가면 1시간 대기 표지판이 보입니다. (엄마.. 나 포기하고 싶어...)
 

어느새 파고다어학원 매장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직원이 도장을 찍어 줍니다. 이 뒤로는 줄을 세워주지 않고 근처 벤치에서 대기하다가 줄이 줄어들면 도장을 받으며 본격적인 줄 서기 시~작! 입장부터 고행 시작입니다. 꼬박 1시간 30분 기다려서 들어갑니다.(대.다.나.다.너)
 

1시간 30분의 기다림 끝에 카카오프렌즈샵 입성

카카오프렌즈샵에 입성하자 천국에 온 것만 같습니다.(덕통사고 주의) 통이 최애 라이언이 눈앞에 샤샤샤~~~ 대형 피규어에 눈이 뱅글뱅글~~~ 각종 상품들을 구경하고 사진 찍느라 정신없었습니다. 1층엔 각종 인형과 문구, 슬리퍼, 모바일 용품이 2층엔 골프공, 노트북 가방, 생필품이 있습니다.(통이 잠옷 사주뗴염♡) 3층엔 그 인기를 증명하듯 라이언 카페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편애 쩐다잉~~) 라이언 마카롱을 보며 침을 흘리고 있는데 밖이 심상치 않아 보였습니다. 뭔가 이상한 촉을 느끼고 매장 밖으로 달려갔습니다.

오후 7시 37분, 럭키박스 임시줄이 생긴 겁니다.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고, 자연스럽게 줄이 생성된 거죠. “번호표는 9시 이후에 나눠주지만 미리 줄을 서는 건 막지 않을게요. 하지만 주변 상점에서 항의가 들어오면 언제든지 줄은 해체될 수 있어요.” 직원들이 경고했습니다. 럭키박스를 위한 기다림은 시작됐습니다. 100명은 금세 채워졌습니다.(게임 끝!) 오후 9시에 럭키박스 번호표를 받았습니다. 통이는 22번!(크..눙물이) 동물원 속 원숭이처럼 바리케이드 안에서 인내의 시간이 계속됩니다.

밤 10시, 카카오프렌즈샵 문도 닫혔습니다. 럭키박스 동지들은 돗자리를 깔고 바리케이드 주변을 담요로 가리며 우리만의 성벽을 쌓았습니다. 불금 강남역 한복판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려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시험 문제 맞혀보는 고등학생, 여자 친구를 위해 온 남자들, 친구끼리 온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럭키박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영화를 보거나 잠을 자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혼자 온 사람들도 어느새 주변 사람들과 친해져 같이 치킨을 시켜 먹기도 했죠.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동지의식, 전우애가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밤 12시부터는 두 시간 간격으로 아침 10시까지 출석체크 시간이 있었습니다. 출석체크 시간에는 자는 사람도 깨웠습니다. 출석체크 때 빠진 사람이 있으면 순번을 앞으로 당긴다고 했죠. 하지만 이탈자 O명!(대.다.나.다.너) 럭키박스에 대한 염원은 이렇게 크고도 크며 컸습니다. 물론 직원들에게 말하고 잠깐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밥을 먹고 오는 건 허용됐습니다.(다 먹고살자고 하는 거 아니겠어유?) 통이는 햄버거, 컵라면, 아이스크림, 젤리 등을 시간대별로 섭취했습니다.(잠 오는 건 참아도 배고픈 건 못 참아! 데헷~)

어느새 아침 해가 밝았습니다. 처음엔 해가 밝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곧 더위 엄습! 이때 모든 사람들의 휴대폰으로 폭염경보가 울렸습니다.(하... 쪄 죽는다는 게 이런 건가요?) 참을 인자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는 심정으로 참고 또 참았습니다. 오전 8시부터는 돗자리를 접고 오로지 서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마침 럭키박스가 매장으로 배송왔습니다. 갈증이 더 커집니다.(조금만 기다려~~)

오점 10시 29분 55초! 사람들은 카운트다운을 외쳤습니다. 10! 9! 8...5! 4! 3! 2! 1! 10시 30분, 드디어 카카오프렌즈샵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1분도 일찍 문을 열어주지 않았.. 융통성 대단합니다.)
 

럭키박스 개봉기

차례차례 럭키박스를 구입합니다. 흑! 15시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럭키박스를 손에 넣었습니다. 중간중간 “럭키박스가 뭔데!! 라이언이 뭔데!!” 현타가 오기도 했지만 잘 이겨냈습니다.(장하다 통이!) 럭키박스를 두 손에 들고 경건한 마음으로 개봉했습니다. 꺄~~~~
헐... 인형이 없네...ㅠㅠ 인형을 기대했기에 실망도 했습니다. 주변에서도 라이언이 없으면 망했다는 분위기고, 인형이 없으면 만족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지난주에는 인형이 대부분이었기에...) 그래도 라이언 목베개가 들어있어서 다행. 튜브도 그럭저럭.. 같이 동행해 준 지인의 구성품은 망했... 무지 카드목걸이 외에는 그다지...(지인에게 목 베개를 양보했습니다.)

 

이것 때문에 그 고생을 했나... 구성품이 살짝 아쉽기도 했지만 1만원으로 더 비싼 상품을 다양하게 갖게 되었으니 그걸로 만족하려 합니다.(참 좋은 경험이었다) 하지만 럭키박스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인걸로~ (but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글=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영상=전민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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