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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중국에서 일시 방영 중단…남중국해 판결 보복?

남중국해 영유권 관련 상설중재재판소(PCA) 판결을 전한 일본 NHK의 해외방송 뉴스가 12일 중국에서 일시 방영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법적 근거가 없다’는 등의 판단을 내린 PCA 판결을 소개한 NHK 해외방송 뉴스가 방영되던 중 2차례 걸쳐 1분 가까이 화면이 검게 처리되고 소리가 들리게 않게 됐다.

NHK는 13일 오전 뉴스에서 화면이 검게 처리된 장면을 내보기도 했다. 교도통신은 “중국 당국은 소수 민족 문제, 인권, 영토 문제 등과 관련한 외국의 위성방송을 검열해왔다”며 “(이번에도)당국의 검열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PCA는 남중국해 영유권 소송 판결에서 중국이 독자적 주권 경계선으로 주장하는 구단선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12일에 이어 13일에도 중국에 PCA 판결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판결이) 남중국해 분쟁의 평화적 해결로 연결될 것을 강하게 기대한다”며 “판결은 최종적인 것으로 모든 당사국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오영환 특파원 hwas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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