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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정의 High-End World] 벵골 호랑이 사파리로 유명한 인도 란탐보르 국립공원과 셰르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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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사파리.

사파리 여행이라고 하면 아프리카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아프리카에만 사막이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사파리 역시 세계 곳곳에서 그 나름의 특별함을 가지고 즐겨볼 수 있다. 스리랑카의 표범과 코끼리 사파리, 플로리다 늪지대의 악어 사파리, 인도 라자스탄에는 벵골 호랑이 사파리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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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지 내 호랑이 갤러리.

라자스탄은 인도 북서부 파키스탄과 국경을 접하는 지역이다. 이 라자스탄 안에 북인도에서 가장 인기있는 국립공원 란탐보르(Ranthambore National Park)가 있다. 란탐보르는 오랜 옛날 자이푸르 왕국 마하라자들의 사냥터였던 곳이라 한다. 오늘날은 야생 그대로의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모습을 담고 싶어하는 사진작가들이 모여드는 곳이 되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야생 호랑이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란탐보르 국립공원에 살고 있는 벵골 호랑이는 20마리 정도이지만 공원 면적이 크지 않고 호랑이들은 낮 동안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부지런한 전문가가 인도하는 사파리라면 얼마든 제왕처럼 당당한 호랑이를 볼 수 있다. 공원을 지키는 유명한 호랑이라도 만나게 되면 현지 전문가의 이야기는 더욱 힘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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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내 무굴 왕조의 유적.


공원에는 울창한 밀림도 있고 평야도 있다. 가파른 산비탈 육중한 바위 주위에는 호랑이 외에도 사슴, 치타, 영양, 표범, 코브라, 곰 등이 살고 있다. 다양한 새들과 라자스탄 만의 신기한 식물들을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파담 탈라오 등 3개의 호수는 아름답기도 하지만  물을 마시러온 동물들을 보기에 가장 좋은 곳이기도 하다. 해 뜰 무렵과 해질녘 동물들이 호숫가를 찾아온다. 란탐보르 요새 위로 올라가면 탁트인 공원의 전경이 펼쳐지고 무굴 왕조의 유적을 거닐며 사색의 시간을 가져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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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탐보르에서의 특별한 시간을 완성하는 곳은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텐트 로지, 셰르박(Sher bagh)이다. 12개의 캔버스 텐트는 1920년대 스타일 그대로 손으로 직접 만든 것이다. 이국적인 오지의 사파리를 경험하는 설레임에 100년 전 왕국의 향수가 더해진다.

1921년 왕이 되기 전 인도를 방문했던 영국 에드워드 8세의 여행을 기리는 곳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야외 텐트 로지지만 스파, 세탁실, 도서관, 수영장 등 럭셔리 리조트가 갖추어야할 모두 것들이 준비되어 있다. 무선 인터넷이나 팩스 사용도 자유로워 외부 세계와의 연결이 언제든 가능하다. '쾌락주의자의 기쁨'이라 표현되는 샤워실이 있는 곳, 어떤 이들은 셰르박을 란탐보르가 연주하는 교향곡 중 가장 낭랑하게 울려퍼지는 부분이라 이야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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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짙은 밤 하늘에 쏟아지듯 별이 모여들고 그 아래 타오르는 캠프 파이어 주위로 셰프들이 특별한 저녁식사를 준비한다. 손님들은 매일 밤 다른 테이블에 앉아 라자스탄 스타일 서비스를 만끽해도 좋고 셰프와 함께 요리에 직접 참여해도 좋다. 야외 식사이지만 서양식 요리는 물론 북인도 전통 탈리 요리도 격식에 맞춰 차려진다. 낮 동안 사파리를 즐기고 밤이면 다른 별에라도 온 듯 외진 벌판의 일렁이는 횃불 아래서 인도 전통 음악과 함께 파티를 연다.  

란탐보르는 1950년대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호랑이 보호 프로그램 시행 지역이자 국립공원이 되었다. 방문하기 좋은 시즌은 10월에서 6월까지, 그 나머지는 공원에서 방문객을 받지 않는다. 특히 가장 좋은 때는 우기가 오기 전인 3월부터 5월 사이이다. 날이 많이 더울 수도 있지만 초목이 크게 자라기 전이라 동물들을 보기 좋고 물을 찾으려는 이동도 많은 시즌이다.

란탐보르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은 라자스탄의 주도인 자이푸르이다. 자이푸르는 대부분의 인도 대도시와 항공으로 연결되어있고 란탐보르까지 약 180km 정도 떨어져 있다. 교통이 불편하기도 유명한 인도 대륙에서도 비교적 방문하기 쉬운 편이라 할 수 있겠다.

사진 제공 : RELAIS & CHATEAUX



기사 이미지http://www.tourmedic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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