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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 부족한 농촌, 대학생들 팔 걷어붙였다

경북도와 지역대학이 손잡은 ‘대학생 농촌 일손지원’이 농번기를 맞은 농가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대·안동대 등 지역 7개 대학 영농 동아리는 지난 5월부터 지역 농가에서 일손 돕기를 펼치고 있다. 특징은 ‘농활’과 달리 일손을 도운 뒤 학생들이 수고비를 받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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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 영농 동아리 ‘뉴런’ 회원들이 지난 5월 안동시 길안면 사과 농가를 찾았다. [사진 경북도]

도는 앞서 농촌 일손과 창업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지역대학과 체결했다. 영농 동아리는 농업 관련을 비롯해 다른 전공 학생들도 참가해 130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우선 농업 관련 교수의 사과 적과 요령 등 사전교육을 받았다. 영농동아리는 이후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 지역 농가를 찾아 사과·복숭아 적과, 양파 수확, 포도 순치기, 고구마 심기, 마늘 선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가장 활발한 동아리는 288명이 참여한 안동대 ‘뉴런(New Run, 회장 이태균)’. 뉴런은 최근 안동·청송 등 경북 북부지역의 사과 농가 42곳을 찾아 사과 적과 작업을 지원했다. 학생들은 일손 지원을 통해 농업 현장을 체험하고 학자금도 마련하 고 있다. 이들이 하루 받은 수고비는 8시간 일하고 평균 5만원. 대학생 일손을 지원받은 영주 사과 농가 이원태씨는 “대학생들이라 숙련도는 떨어졌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일손이 부족했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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