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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리카’ 이기는 방법…도심 피서지서 찾아요

“도심 피서지로 오세요.”

대구시가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자 ‘도심 피서지’ 운영에 나섰다. 한여름엔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도시인 만큼 시민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도심 물놀이장과 야영장을 개장하고 더위를 식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밤 명소 홍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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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봉동 신천 둔치 물놀이장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기구 ‘에어바운스’. [사진 대구시]

시는 도심 하천인 신천 둔치 대봉교 아래 지점 생활체육광장에 ‘신천 물놀이장’을 16일 개장해 다음달 21일까지 운영한다. 이곳에는 20×15m에 깊이 1.2m 짜리 대형 인공 풀장 3개를 설치한다. 물은 수돗물을 써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길이 6m의 워터슬라이드·에어바운스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도 설치한다. 지난해 풀장을 두 개 운영했지만 인기가 높아 올해는 하나 더 설치하기로 했다. 풀장 옆에는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몽골텐트를 설치하고 푸드트럭 3대도 배치해 물놀이에 지친 시민들이 요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세족장과 탈의실도 있다. 풀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 물놀이장도 본격 운영된다. 동구 신암동 금호강변 물놀이장이 12일 개장한 데 이어 구별 어린이 물놀이장도 잇따라 문을 연다. 동구 신서·신암, 수성구 팔현마을 수성패밀리파크 등에 설치된 물놀이장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말 준공한 북구 함지공원의 물놀이장도 이번 주말 주민에게 개방한다. 공원에 설치된 물놀이장은 500㎡ 안팎에 미끄럼틀 등 놀이시설과 물놀이장이 함께 있는 시설이다. 집 가까이에 위치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열대야에 시달리는 시민을 위한 도심 야영장도 등장했다. 북구 금호강 공항교 아래 둔치 7500㎡로 텐트 50개를 칠 수 있다. 지난달 1일 개장했으며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

도심의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 기념 중앙공원에선 쿨링포그시스템(Cooling fog system)이 가동되고 있다. 공원 벤치 주변에 80㎝ 간격으로 노즐이 설치된 파이프에서 안개처럼 물방울이 분사된다. 물방울이 기화하면서 열을 빼앗아 주변보다 온도를 3∼5도까지 낮출 수 있다. 이달 말까지 김광석 길, 동성로, 근대골목투어 코스 등에도 쿨링포그시스템이 추가로 설치된다. 시는 12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의 잔디광장 두 곳(7340㎡)도 개방했다. 시민들이 돗자리를 펴고 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와 함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여름 밤 피서지 알리기에도 나섰다. 동구의 아양기찻길과 앞산 전망대가 명소로 꼽힌다. 아양기찻길은 폐쇄된 금호강 철교 위에 만든 쉼터다. 강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대구 남쪽의 앞산공원 전망대에 오르면 시내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김광석 길, 서문시장 야시장, 교동시장 야시장도 가족과 함께 찾기 좋은 여름 밤 피서지다.

정명섭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주변을 둘러보면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곳이 많다”며 “시민 건강을 위해 도심 피서시설을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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