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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언니들의 팟캐스트

| 다양해진 팟캐스트, 늘어난 여성 청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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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여성들에게 하루 24시간도 부족하다. 육아서를 읽거나 자기계발을 위해 공부할 시간을 내는 것은 엄두도 못 낸다. 요즘은 책 대신 팟캐스트를 듣는 여성들이 최근 늘어났다. 거리를 오가며 들을 수 있고 집안일을 하는 동안 틀어놓기에도 좋다. 정치 팟캐스트 일색이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인문학·교육·영화 등 여성들이 좋아하는 분야의 팟캐스트가 늘어 선택지가 다양하다. 연예인들이 진행하는 코미디 팟캐스트는 예능 프로그램 못지않게 ‘빵빵 터진    다’. 여자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듣는다는 팟캐스트를 찾아봤다.


정치 일색에서 육아·예능·고민상담 … 할 말 못할 말 다 하는 방송

심의도 규정도 없다. 사이다처럼 속 시원히 할 말 못할 말 다 해주는 방송, 바로 팟캐스트다. 최근에는 예능감으로 무장한 연예인들까지 팟캐스트에 진출해 청취자 저변을 넓혔다.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은 “예능 프로그램보다 더 재미있다”는 입소문을 타 팟캐스트에 관심 없던 사람들까지 대거 청취자로 확보했다. 특히 여성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정규 라디오 방송 자리까지 꿰찼다. 이제 ‘정치 덕후’ 남성들만 팟캐스트를 듣는다는 편견은 버려야겠다. 라디오나 음악보다 팟캐스트가 더 좋다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팟캐스트 플랫폼 여성 청취자 25%로 증가
20대 영어회화, 30대 자녀교육 많이 들어
“기존 방송이 다루지 않는 콘텐트가 매력”

연예인도 방송 가세, 청취 문턱 더 낮아져
송은이·김숙, 팟캐스트 통해 라디오 발탁
베스트셀러  『지·대·넓·얕』도 여기서 나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콘텐트 청취

두 아이의 엄마이자 치과의사인 김수진(36)씨는 집에서 직장까지 왕복 2시간 거리를 운전할 때 라디오나 음악 대신 팟캐스트를 듣는다. 처음 팟캐스트에 관심을 가진 것은 ‘육아 멘토’로 유명한 서천석 박사가 진행하는 ‘서천석의 아이와 나’를 들으면서부터다.

“워킹맘으로 살며 책 읽을 시간이 없어 팟캐스트를 듣기 시작했다”며 “육아 분야 전문가들이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 주는데 엄마로서 위안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그후부터 김씨는 팟캐스트를 통해 라디오 프로그램을 다시 듣기도 하고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같은 인기 팟캐스트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요즘에는 협동조합 운영자인 제현주씨가 만든 ‘일상기술연구소’라는 팟캐스트를 흥미롭게 듣는다. 돈 관리의 기술, 일하는 고단함과 즐거움 등이 그 내용이다. 김씨는 “기존 방송에서 다뤄주지 않는 내용, 다수가 아닌 소수의 청취자를 위한 내용 등이 두루 있다는 게 팟캐스트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유진(36)씨는 “정치적인 내용뿐 아니라 일상 속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팟캐스트가 등장한 것이 반갑다”고 말했다. 출판사에서 일하는 유씨는 출판업계 화제를 다루는 ‘뫼비우스의 띠지’를 즐겨 듣는다. “업계 이야기가 소재라서 공감이 되고 출판계 이슈 파악에도 도움이 된다”며 “기존 매체라면 이런 특정 업계의 이야기만을 소재로 다룰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아이의 엄마로 자기계발 시간이 부족한 유씨는 출퇴근 시간에는 ‘일빵빵 영어회화’ ‘잉글리쉬 인 코리안’을 들으며 영어 공부를 한다. “부담없이 매일 30분씩 재미있는 강의를 무료로 듣는 것 같다”는 게 유씨의 말이다.

2030 여성 구독 순위 1위는 ‘지대넓얕’

팟캐스트가 알려지기 시작한 건 2011년 ‘나는 꼼수다’ 등 정치 팟캐스트가 먼저였다. 여전히 정치 분야 팟캐스트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최근에는 연예·인문학·예술·육아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트가 늘어나면서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국내 최대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의 김동희 사업실장은 “5년 전 20% 미만이던 여성 청취자의 비중이 최근 25%로 늘었다”며 “특히 20~30대 여성 청취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여성 청취자의 비중이 50%에 달하는 팟캐스트 종주국 미국에 비하면 아직 적은 수치기는 하지만 청취자 대부분이 30대 남성이던 과거와 달라지는 모습이다.

강남통신은 팟빵에 의뢰해 여성 청취자가 좋아하는 팟캐스트에 대해 알아봤다. 최근 한 달간 20~30대 여성 청취자의 팟캐스트 구독 순위를 살펴보니 정치뿐 아니라 인문학, 어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팟캐스트가 상위권에 랭크돼 있었다.

20대와 30대 여성 구독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팟캐스트는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하 지대넓얕)이다. 남녀 청취자를 모두 합친 순위에서도 5위(팟빵 7월 7일 기준)를 차지했다. 지대넓얕은 팟캐스트에서 인기를 얻으며 2014년과 2015년에 책으로도 나왔다. 3명의 동료와 함께 팟캐스트를 만드는 채사장(필명)은 이 덕분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부상했다. 채사장은 “가까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예상외로 많은 사람이 호응을 해줬다”며 “팟캐스트는 유머와 대화를 통해 인문학을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예능이나 코미디 콘텐트도 늘고 있다. TV 예능 프로그램에 비해 형식이나 짜임새는 허술하지만 듣고 싶을 때 골라 들을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게 장점이다. 대표적인 것이 개그맨 송은이과 김숙이 진행한 ‘비밀보장’이다. 지난해 4월 시작한 ‘비밀보장’은 연예인 팟캐스트 성공 1호로 꼽히는데 시작 1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1700만 건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매끄러운 진행, 재미있는 말솜씨가 알려지면서 입소문이나 SNS 추천 등을 타고 청취자가 늘었다. 이 팟캐스트의 청취자 대부분은 여성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상업용 광고가 에피소드당 대여섯 개씩 붙어 팟캐스트로도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팟캐스트의 인기에 힘입어 SBS 라디오 DJ로도 캐스팅됐고, 각종 TV프로그램에서도 러브콜을 받는다. 두 사람 이후 여러 연예인이 1인 방송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개그맨 김미화·윤정수·김영희 등이 정기적으로 팟캐스트를 제작해 올리고 있고, ‘정선희, 문천식의 행복하십SHOW’는 팟빵 순위 50위권에 진입했다. 팟빵의 김동희 실장은 “폭넓은 청취자를 수용할 수 있는 코미디나 예능 분야 콘텐트가 많아질수록 팟캐스트의 저변이 넓어진다”고 설명했다.

심의·규정서 자유로워 ‘사이다 방송’

교육 관련 콘텐트도 약진하고 있다. 자기 학습을 위한 팟캐스트뿐 아니라 육아와 대학 입시 분야 전문가들이 등장하는 자녀 교육용 콘텐트가 ‘엄마 청취자’들로부터 각광을 받는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인 서천석 원장이 출판사 ‘창비’의 지원을 받아 제작하고 있는 ‘서천석의 아이와 나’는 엄마 청취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30대 여성 청취자가 꼽은 인기 팟캐스트 20위권에 들었다. 서 원장은 “바쁜 엄마들이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콘텐트를 만들고 싶어 팟캐스트를 제작했다”며 “청취자 중 워킹맘은 출퇴근 길에, 전업주부는 설거지하거나 아이를 재우면서 팟캐스트를 듣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는 육아에 관한 심층적인 내용을 다루고 축적해 오디오 라이브러리처럼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입시왕’ ‘학부모를 위한 진로레시피’ ‘대치동 엄마도 모르는 입시이야기’ 등 입시와 진로교육을 다룬 팟캐스트가 늘어나는 추세다. 김 실장은 “20대 여성은 영어 등 외국어 학습용 팟캐스트를 즐겨 듣고, 30~40대 여성은 육아, 대입 정보 등 자녀 교육용 팟캐스트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유리천장, 경력단절 등 여성 문제에 관해 직접 목소리를 내려 팟캐스트 제작에 참여한 이들도 있다. 서울대의 엄마 대학원생 모임인 ‘맘인스누’(Mom in SNU)는 중앙일보 논설위원실과 함께 팟캐스트 ‘저출산 톡톡’을 만들고 있다. 시간강사나 늦깎이 대학원생 등 다양한 이력의 학생 엄마들이 육아와 경력에 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저출산의 해법을 찾아보는 내용이다. 이 팟캐스트에 참여하고 있는 이진화씨는 “출산과 육아 문제로 힘들 때가 많은데 어디 하소연 할 데가 없었다”며 “자칫 투정처럼 들릴 수도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도 했지만 비슷한 상황의 여성들이 공감하며 격려해 줘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문학·영화 등 취미 분야의 콘텐트도 꾸준하게 여성 청취자를 확보해나가고 있다. 일부 인기 팟캐스트의 파급력은 기존 매체를 뛰어넘는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진행하는 ‘이동진의 빨간책방’은 구독자 수 9만 명을 넘어섰고, 영화 팟캐스트 1위인 ‘씨네타운 나인틴’은 팟빵 기준 구독자 5만 명을 넘어섰다.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팟캐스트는 세분화된 영역을 소재로 다뤄 청취자를 끄는 것은 물론 팬덤까지 형성한다”며 “심의나 규정에서 자유로워 논쟁이 될 만한 이야기도 속 시원하게 말해주는 것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도 정치 등 특정 분야에 콘텐트가 집중돼 있다며 “광고 수익 등 재원이 마련되어야 팟캐스트 품질도 올라가고 더 많은 제작자가 다양한 소재를 들고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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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 만한 팟캐스트

팟캐스트 여성 청취자들은 정치뿐 아니라 인문학·문학·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트를 즐겨 듣는다.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이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20~30대 여성에게 인기 많은 팟캐스트를 골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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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소설가 김영하가 자신의 서재에서 집어 든 책을 차분한 음성으로 읽어준다. 불쑥 책을 집어 드는 것처럼, 김 작가의 팟캐스트 업데이트도 불규칙적이다. 4개월, 혹은 2개월 만에 드문드문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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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두 진행자가 청취자들로부터 고민 사연을 받고 상담을 해주는 내용인데 기상천외한 고민에 웃음이 터진다. 고민 사연 해결을 위해 전문가 지인에게 전화로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진행자 못지않게 재치 넘치는 청취자들과의 전화 연결도 재미를 주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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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석의 아이와 나
출판사 창비가 제작하고 서천석 원장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교사·소아과의사·심리학자 등 전문가들을 초대해 육아와 교육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아이와 소통하거나 훈육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한편 부모들 마음도 위로하고 격려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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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진의 빨간책방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진행하는 문학 팟캐스트. 영화의 원작이 된 소설들은 물론 『총, 균, 쇠』 같은 사회과학 서적, ‘미생’ 등 웹툰까지 매회 한 권의 책을 정하고 다양한 저자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읽은 신간을 소개하는 코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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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어떻게 공부하는가
『365 공부 비타민』의 저자 한재우씨가 진행하는 팟캐스트로 들으면 공부하고 싶어지는 공부 자극 방송을 표방했다. 매회 공부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의 글귀를 읽어 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집중 방법, 평정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법 등을 다뤄 수험생뿐 아니라 직장인에게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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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통신 기자들의 팟캐스트 도전기

전교 1등, 실전 인테리어 주제로
시간이 부족했던 취재 뒷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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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팟빵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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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팟빵 스튜디오에서 강남통신의 첫 번째 팟캐스트를 녹음 중인 본지 박미소(왼쪽)·이영지 기자. [사진 김경록 기자]

팟캐스트를 취재하면서 슬그머니 욕심이 생겼다. 강남통신도 팟캐스트를 만든다면 취재 후일담, 지면에 차마 털어놓지 못한 솔직한 이야기까지 독자들과 나눌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일단 주제를 정했다. 최근 교육 관련 콘텐트가 인기를 얻는 만큼 수험생을 둔 부모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소재가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강남통신을 만드는 메트로G팀 기자들은 격주 수요일에 나오는 중앙일보 ‘열려라 공부’ 섹션도 만든다. ‘열려라 공부’의 인기 코너인 ‘전교 1등의 책상’을 통해 취재한 전교 1등의 공부 노하우라면 학부모에게 좋은 정보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논란이 되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기로 했다. 강남통신에 ‘인테리어 클립’을 연재 중인 이영지 기자는 직접 신혼집을 꾸미며 얻은 노하우를 말해보기로 했다.

사실 팟캐스트 제작은 녹음기 하나면 충분하다고들 한다. 그래도 이왕 만드는 거, 스튜디오에서 제대로 해보자며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팟빵 사옥 내 팟캐스트 전용 스튜디오를 찾았다. 대여료는 1시간에 1만원. 사용법도 간단하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마이크에 대고 녹음을 한 뒤 스튜디오에 설치된 노트북에서 저장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파일이 완성된다.

주제와 세부 내용만 정하고 무작정 스튜디오로 들어갔다. 진행을 맡은 기자의 어색하기 짝이 없는 오프닝 멘트에 이어 전민희 기자, 박형수 기자가 등장해 전교 1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초반 긴장이 풀리자 기자들의 말주변이 슬슬 살아났다. 오랫동안 교육 분야를 다뤄온 두 기자는 취재 뒷이야기뿐 아니라 평소 교육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들을 조리 있게 풀어냈다.

“전교 1등은 치맛바람이 센 부모가 아니라 한발 물러설 줄 아는 부모가 만든다” “부모가 혼자 공부할 기회를 줘야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해진다” “공부법도 천차만별이다. 어떤 학생은 온 집안을 책을 들고 돌아다니며 공부를 하는데 부모가 한 번도 이 특이한 버릇을 갖고 혼낸 적이 없다더라” 등등. 아이 엄마라면 당장에라도 메모해 두고 싶을 만큼 유익한 이야기들이 쏟아졌다.

그런데 녹음을 하다보니 전교 1등에 대한 분량이 너무 길어졌다. 보통 팟캐스트는 길어야 1시간 조금 넘는 분량을 1회에 담는다. 팟캐스트를 제대로 만들려면 미리 대본을 작성해 내용과 분량을 세밀하게 조절해야겠다는 생각이 뒤늦게 들었다.

녹음을 일단락하고 안도한 것도 잠시, 편집이라는 거대한 난관이 남았다. 오디오 편집 프로그램을 켜놓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내게 남편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남편은 인터넷에서 무료 음원을 찾아 오프닝 음악으로 깔고 간단하게 편집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마우스를 쥔 손이 부들부들 떨릴 때까지 녹음 파일을 자르고 붙이고 나니 4시간이 훌쩍 지났다.

강남통신 팟캐스트 바로 가기

완성된 오디오 파일은 인터넷 서버에 저장해야 아이튠즈나 팟빵 등 팟캐스트 서비스에 등록할 수 있다. 유명 호스팅 사이트들은 가입자들에게 일정 저장 공간을 한 달까지는 무료로 제공해준다. 파일을 서버에 업로드하면 방송에 관한 피드 주소가 생기는데 이걸 아이튠즈나 팟빵에 올리면 심사 후 팟캐스트로 등록해준다. 강남통신 기자들이 만든 첫 팟캐스트 방송은 아이폰의 경우 팟캐스트 앱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팟빵’ 앱을 검색해서 내려받은 후 그 앱에서 강남통신을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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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는
애플의 아이팟과 방송(broadcasting)을 합친 단어로 인터넷에 각종 정치, 시사, 문학, 취미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오디오 콘텐트를 올려 개인 방송국처럼 운영하는 서비스. 아이폰 사용자는 기본으로 탑재된 팟캐스트 앱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팟빵 등 팟캐스트 플랫폼 앱을 다운받아 듣는다.

박미소 기자 smile8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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