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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전직지원서비스 활용 사례(2) "조언대로 키높이 구두 신고, 호텔 보안직에 도전!!"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전직지원서비스 활용 사례(2)
"조언대로 키높이 구두 신고, 호텔 보안직에 도전!!

대도시에서만 살다가 여유롭게 자연과 함께 노후를 보내고 싶어서
아내와 함께 이곳 제주에 왔습니다.
서울에서는 청소원으로 시작해, 미화감독, 은행 청원경찰 등의
일을 30여년 했습니다. 제주에서도 경비 또는 청원경찰 일을 하려고 했습니다.
서울과 달리 영세업체시설관리와 아파트 경비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은행의 청원경찰이나 서비스 계통의 경비는 나이가 걸려 지원조차 안됐습니다.
 
아무 연고도 없이 내려와 아는 사람 없이 취업하기가 참 힘들었고, 제주가 배타적
이라 하지만, 낯까지 가리는 저에게는 모든 것이 낯설었습니다.
일자리라도 얼른 잡아야 제주에 마음을 붙이고 살 텐데 하며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서울에서 들렸던 노사발전재단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제주센터)에도
있다는 걸 알고 아내가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지리도 모르는 중년부부가 열심히 찾아간 제주센터에는
우리를 반겨주시며 편안하게 해주시는 선생님들이 있었습니다.
제주의 경제적인 상황과 일자리 실태를 쉽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아무 준비 없이 대책 없이 일자리를 제주도에 와서 구하겠다는 생각이
허무맹랑한 생각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받았던 급여와 대우와 직장의 규모를 기대한다면 이곳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급여가 6~70만원 차이 나며, 산업구조도 1차, 3차 산업에 집중돼 있어서
저희 같은 나이의 사람들이 일할 곳이 마땅치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주의 상황을 듣고 다시 서울에 가야하나 생각이 들기 시작했지만,
눈높이를 조금만 낮추고
용기를 갖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 없이 도전한다면
언젠가 적합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고 컨설턴트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우선은 해왔던 일을 자세히 설명하고, 받았던 교육, 자격증,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일들 모든 관련된 것을 말씀드리고 자세히 썼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제 경력을 보시고 서비스업종에서
친절과 배려와 서비스 마인드가 필요한 곳에 적합하겠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마침 규모가 꽤 큰 호텔이 보안직원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이력서 작성도 도와주셨습니다.
관련이 있고 도움이 될 만한 경력은 자세히 적었고,
키(신장)도 본다고 하여 키가 커 보이는 옷과 신발을 코디해 주셨습니다.
호텔의 보안직이기 때문에 손님들 안내 업무도 포함된다고 하여
표정과 말투도 코칭을 받았습니다.
좀 더 명확한 발음과 밝은 웃음으로 거울을 보면서 연습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면접에서도 합격을 했습니다.
혼자였다면 아직도 생활정보지를 찾고 인터넷 검색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작은 말, 행동 하나에도 우리를 배려해주셨기에 타지인 제주에서도 정을 붙이고 살 용기가 생겼습니다.
제주가 제2의 고향이 될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듭니다.
저처럼 제주로 이주해 오시는 분들에게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제주센터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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